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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연골 찢어짐, 반월상연골파열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연세사랑병원 2023. 10. 27. 10:31

관절이 아프거나 붓기 시작하면 관절염은 아닌지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관절염의 증상일 수 있으나 오늘 알려드릴 질환은 무릎 연골이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반월상연골파열’ 입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은 무릎에 있는 또 다들 연골인 반월상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질환으로 실제로 무릎 질환 중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 해당합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야외 활동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더욱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무릎 연골 찢어짐, 반월상연골파열에 관해 알아보며, 무릎 연골이 찢어졌을 때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노화로 인한 퇴행과 연골에 무리를 주는 자극이 대표 원인

슬관절 주머니 속에는 또 하나의 연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이라는 연골입니다.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무릎 관절이 존재하며, 무릎 관절 사이의 관절 주머니에 위치합니다. 반달 모양과 같이 형성되어 있다고 해서 ‘반월상연골’ 이라는 이름이 붙어졌으며, 무릎 한쪽 당 내측 및 외측, 안쪽 및 바깥쪽 5개의 연골판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월상연골은 무릎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더불어 무릎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연골이 손상되거나 찢어지는 현상을 ‘반월상연골파열’ 또는 ‘무릎 연골 찢어짐’ 현상이라 부릅니다.

 

 

무릎 연골 찢어짐 현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 를 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연골도 노화되여 탄력을 잃게 되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생활습관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깊으며, 오랫동안 쪼그리고 앉거나 격렬한 스포츠와 운동 등으로 무릎 연골이 손상되어 반월상연골파열로 이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3. 무릎에 나타나는 통증과 마찰음이 대표 증상 

연골은 혈관과 신경이 없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초기에 해당하는 단계일 경우에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손상 범위가 서서히 늘어나고 내측 손상에서 바깥쪽 손상으로 확대될 경우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통증은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회전 동작을 할 때 파열된 연골 조각이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끼게 되면서 정상적인 연골 범위까지 당겨져 신경도 함께 자극되어 나타나게 되며, 파열 범위와 연골 조각이 클수록 심해집니다.


손상 시에 연골이 끊어지거나 찢어지는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무릎은 점점 붓고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무릎에 물이 차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발생하는 ‘무릎잠김현상’이 발생합니다.


증상이 장기간 방치되면 심한 통증과 함께 무릎에 갑자기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마찰음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퇴행성관절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우려가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환자의 과거력 신체검진 영상 검사를 종합하여 진단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및 병력 청취를 시작으로 환자의 과거력을 조사하고 생활습관 등을 확인합니다. 신체검진을 통해 무릎 관절의 관절면을 따라 압통의 여부를 확인하며 맥머레이(McMurray test)를 통해 진단합니다. 맥머레이 검사는 무릎을 바깥쪽으로 돌림과 동시에 구부리고 편 후 반월상 연골을 긴장시키는 방법으로, 연골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통증이 유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X-Ray검사의 경우 반월상 연골의 유무를 자세하게 알 수는 없으나 퇴행성 관절염의 유무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며, MRI및 초음파 검사는 반월상 연골을 확인하는 데 쓰이는 유용한 검사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무릎 연골 손상을 판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5. 무릎 연골 찢어짐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행한다.

증상이 경미하고 파열의 크기가 작은 경우라면 약물치료와 운동 치료와 같은 보존적 방법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릎에 부담을 주는 생활 습관을 줄이고 적절한 휴식을 병행하는 것 만으로도 무릎 연골 찢어짐 현상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존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경우, 파열의 범위가 넓은 경우, 파열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관절염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무릎 연골 찢어짐 현상에 있어서 적용되는 치료법은 반월상연골 봉합술과, 반월상연골 절제술, 반월상연골 이식술이 있습니다. 봉합술은 관절내시경을 사용하여 손상된 연골을 봉합하는 방법을 진행합니다. 절제술의 봉합술도 적용되기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손상된 부위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파열의 범위가 매우 큰 경우 봉합술과 절제술도 적용되기 경우에는 반월상연골 이식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 수술 결과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부분들을 고려하여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끝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무릎을 보호하기 위하여 재활이 진행되어야 하며, 훈련의 강도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점진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6. 무릎 연골 찢어짐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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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손상된 연골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 무릎 연골이 찢어지지 않도록 예방에 주주의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무릎에 부담을 주는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쪼그려 앉아 활동하는 자세는 오래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릎 연골을 약하게 하는 데엔 비만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알맞은 근력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의 조직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와 수영 등 무릎에 부담을 덜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은 무릎 연골 찢어짐 현상, 반월상연골파열에 관해 다루어 보았습니다. 무릎을 자주 쓰는 사람에게 나타난다는 인식이 있으나 일상 생활에서도 어렵지 않게 나타날 수 있으며 나이가 중, 장년층의 경우 퇴행성 변화가 원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만큼 이를 고려하여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지속되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