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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인공관절수술, 적용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하여

연세사랑병원 2023. 11. 30. 11:57

인구고령화로 인해 관절 질환 중에서도 퇴행성관절염의 환자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치료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흔히, 퇴행성관절염의 겨우 무릎관절염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관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며,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에도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진 인공관절수술은 고관절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손상된 고관절 대신 인공관절로 치환하여 통증을 없애고 기능을 회복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그렇다면 고관절인공관절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은 고관절인공관절수술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며, 적용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2. 고관절인공관절수술, 손상된 고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 

고관절인공관절수술은 파괴된 고관절의 일부를 제거하고 해당 부위에 인공관절로 대체하여 관절에 나타난 염증 및 통증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운동을 회복하여 일상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고관절 대퇴골 부분과 비구 부분을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제작된 인공 관절로 교체하고 관절 연골 역할을 하는 부분까지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관절 질환으로 관절이 많이 손상되었을 경우,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가 없을 시에 적용되며 치료 효과도 매우 큰 편입니다. 



3. 쓰임에 따라 달라지는 고관절인공관절 종류 

고관절인공관절은 종류에 따라서 나뉩니다. 적합한 인공관절을 선택하여 치료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인공관절전치환술 
가장 많이 적용되는 인공관절로서 손상된 뼈와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물로 관절을 대체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관절 한 쪽을 모두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손상된 관절연골을 제거하고 금속 소켓인 비구컵을 비구에 삽입한 후 나사나 시멘트를 이용하여 교정합니다. 비구컵 안에는 플라스틱, 세라믹, 금속 라이너 등을 끼워 볼과 소켓이 이어져 관절의 역할을 하도록 돕습니다. 


2) 인공관절반치환술
인공관절전치환술이 관절을 모두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면 인공관절반치환술의 경우 관절의 일부만 교체하는 수술 방식을 말합니다. 주로 대퇴골두만 제거하고 대퇴 주대로 대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절 연골에 손상이나 질병은 있지만 비구측은 문제가 없거나 일부분만 손상된 경우에 진행하는 수술법입니다. 

3) 표면치환술 
표면치환술은 인공관절전치환술과 치료법은 유사하지만 대퇴골두를 제거하지 않고 골두를 덮는 형태의 인공관절을 말합니다. 짧은 주대를 삽입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공관절로서 운동량이 많은 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방식입니다. 

 


4. 고관절인공관절 적용 질환은 다양하다. 

고관절인공관절을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퇴행성고관절염’이 있습니다. 퇴행성고관절염은 무릎관절염처럼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연골이 마모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연골이 마모되면서 뼈와 뼈가 마찰이 생겨 염증이 생기고 염증으로 인해 심한 통증과 운동장애를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퇴행성고관절염이 발병되면 대퇴골두와 비구가 모두 손상됩니다. 


무릎관절염과 마찬가지로 한 번 손상된 고관절은 저절로 재생되거나 회복되지 않습니다.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연골이 모두 마모된 경우에는 고관절인공관절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퇴행성고관절염뿐만 아니라 다른 고관절질환에도 인공관절수술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퇴골두무혈성괴사’가 있습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대퇴골두 머리 부분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뼈가 괴사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뼈가 괴사되면서 관절의 역할이 제한되고 주변 조직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며, 손상 범위가 큰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골다공증이 있어 고관절 외상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을 경우, 선천적 및 후천적 외상 등으로 인해 고관절 손상으로 이어졌을 시에는 고관절인공관절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5. 고관절인공관절 수술 전, 후 주의사항

수술 전에는 환자의 상태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환자마다 관절의 크기와 길이, 모양이 다르므로 이를 고려하여 인공관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특정 질환이나 원인이 없음에도 열이 지속되거나, 무릎 또는 족관절 부위가 심하게 붓는 경우, 수술 부위에서 분비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빨갛게 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다리의 위치나 모양이 변하고 정렬이 제대로 되지 않을 시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3개월, 6개월, 1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관절 상태를 점검해주는 것이 좋으며, 적당한 운동은 도움이 되지만 무리한 활동이나 운동은 관절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고관절인공관절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고관절인공관절은 퇴행성고관절염을 비롯한 고관절 질환의 치료법으로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손상된 관절 자리에 인체에 무해한 관절을 치환하여 통증의 원인을 없애고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치료법으로서 효과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관절을 교체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 전 검사는 필수이며,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재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