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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압박골절 증상 지끈거리는 요통

연세사랑병원 2024. 3. 18. 09:00

 

인체를 구성하는 조직 중 가장 단단한 강도를 자랑하는 뼈는 골격 유지와 내부 장기를 보호하며 관절을 움직이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웬만한 충격도 견딜 수 있어 교통사고와 낙상처럼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손상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평소 뼈 건강에 신경을 쓰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요. 척추압박골절은 뼈가 약해질 경우 위험도가 급증해 일상생활 중에서도 종종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뼈가 눌리듯 부러지는 척추압박골절 증상

 

척추압박골절은 외력에 의해 척추를 이루는 뼈가 납작하게 주저앉는 골절의 한 종류로 전체 척추 골절 중 약 60%를 차지합니다. 뼈가 길쭉한 팔이나 다리와 달리 척추는 둥글고 짧은 원기둥 형태인 33개의 뼈들이 층층이 쌓여 관절을 구성합니다. 또한 큰 충격을 받는 경우가 드물어 골절되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상황에 따라 간접적인 충격에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골절과 달리 뼈가 찌그러지기 때문에 치료가 더 까다롭고 뼈가 약한 분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만큼 치료 기간이 오래 소요됩니다. 따라서 합병증을 비롯한 2차 문제를 예방하려면 척추압박골절증상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압박골절 증상 일으키는 골다공증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골다공증입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생성보다 감소 폭이 커지면서 질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골절의 위험이 높아지는 상태입니다. 골밀도를 기준으로 T값이 -2.5 이하일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되며 -1.0~-2.5 사이라면 골감소증에 해당됩니다.

 

뼈는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기 때문에 중장년층 이상, 특히 폐경이 지난 여성들은 골다공증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져 척추압박골절에 대한 위험도 증가합니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면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거나 무거운 물건을 옮기다가 척추가 눌리면서 골절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물리적 충격이 아니더라도 기침과 재채기를 하거나 크게 웃다가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뼈의 강도가 정상적이더라도 허리에 하중이 실리는 활동을 반복하거나 낙상과 교통사고, 스포츠 활동 중 부상으로도 압박 골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카페인 과다 섭취와 잦은 음주, 임신과 출산도 영향을 줍니다.

 

숨을 쉬는 것도 어려운 척추압박골절 증상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에서 통증이 일어납니다. 초기에는 단순 염좌나 근육통과 유사해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누운 상태에서 몸을 일으키거나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허리가 약해져 척추가 점점 앞으로 굽고 허리는 물론 가슴과 아랫배, 엉덩이까지 아파 뒤척이지 못하고 숨을 쉬는 것도 자극이 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됩니다. 또한 척추압박골절 부위를 누르면 극심한 압통이 있으니 골다공증을 앓고 있거나 허리에 충격을 받은 뒤 이러한 척추압박골절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척추압박골절 치료가 필요합니다.

 

척추압박골절 치료 골다공증 검사 함께 해야

 

척추압박골절은 기본적으로 X-ray 촬영으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뼈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골밀도와 혈액 검사를 합니다. 신경과 인대 손상이 동반되지 않은 단순 골절이거나 환자의 나이가 많아 수술이 어려울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허리에 보조기를 착용해 척추의 자극을 최소화하고 약 6주 동안은 침상 안정을 취하면서 물리 치료, 약물 치료, 주사 치료로 회복을 유도합니다. 동시에 뼈의 손실을 억제하는 골다공증 치료를 병행하면서 뼈 생성을 도와주는 칼슘을 섭취할 수 있는 식단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비수술 치료에도 척추압박골절증상 호전이 어려울 경우에는 찌그러진 뼈를 펴 골 시멘트를 주입해 고정하는 척추체 성형술 또는 풍선 성형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술들은 영상 증폭 장치를 이용해 골절 부위를 확인한 뒤 바늘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절개 없이 부분 마취로 진행되어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도 큰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