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삐었을 때 치료와 관리에 대해(feat.경추염좌)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교통사고 장면에서 운전자가 뒷목을 잡고 인상을 찌푸린 채 차에서 내리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목 삐었을 때'라고 표현하는 경추염좌 증상에 의한 것으로 강한 충격을 받은 뒤 목 뒤쪽에서 뻐근한 통증을 유발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많이 나타납니다. 목 삐었을 때 당시는 위독한 부상은 아니지만 통증이 심해 활동에 큰 영향을 주고 경추 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위험할 수 있으니 전문적인 목통증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목 부위 인대와 근육이 손상되는 경추염좌

 

염좌는 관절을 지지해 안정성을 유지하는 인대, 근육, 힘줄과 같은 연부 조직이 손상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발목과 허리처럼 많이 사용하는 부위일수록 발병률이 높지만 목은 우리 신체 중 가장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어 몸에 충격을 받았을 때 경추염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뒷목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인 목디스크와 달리 디스크 또는 뼈의 손상은 없지만 유병률이 22%에 달할 만큼 흔합니다. 또한 처음에는 급성으로 발병하더라도 관리를 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퇴행성 경추 질환을 유발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급성, 만성으로 구분되는 경추염좌 원인

 

주로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경추염좌는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무리한 스트레칭, 낙상 사고가 원인이 됩니다. 특히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몸에 충격이 가해지면 머리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경추가 뒤로 과도하게 젖혔다 앞으로 꺾이면서 손상되어 후유증으로 발생합니다. 사고 직후 바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환자에 따라 사고 후 수일이 지난 뒤 경추염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경추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로 목을 지지하는 인대와 힘줄에 피로가 누적되면 만성 경추염좌가 발생합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더라도 아침에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혹은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다 목을 가볍게 움직이는 순간 찌릿하고 뻐근한 뒷목통증으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목 삐었을 때 담결림과 유사한 뒷목 통증

 

경추염좌가 발생하면 목을 움직일 때 뒤쪽에서 찌릿하고 뻐근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근육이 긴장해 단단하게 뭉치는 담결림과 유사하지만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별히 힘을 주지 않더라도 고개를 돌리고 젖히는 간단한 동작 시 목통증이 유독 심하게 느껴집니다. 손상 조직과 이어지는 승모근, 등, 어깨까지 통증 범위가 넓어지면 어깨와 팔을 사용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밤에는 누워서 몸을 뒤척일 수 없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집니다.

 

기존에 목디스크 질환을 겪었거나 현재 진행 중인 환자에게 경추염좌가 발생하면 두통과 팔 저림 등 목디스크 증상이 악화됩니다. 또한 눈이 침침해지거나 이명이 들리며 척수 신경에 문제가 생길 경우 마비와 운동 장애처럼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목주사치료와 목 삐었을 때 관리법

 

경추염좌 증상으로 목을 가누기 어려울 때는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고 침상에 누워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이때 너무 높지 않은 베개를 사용해 목을 편안히 받히고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차가운 찜질을, 이후로 따뜻한 찜질을 틈틈이 하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뒷목 통증이 심하다면 약국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한 근육 이완제와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처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할 만큼 불편하다면 추가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집에서 대처를 하기보다는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추염좌는 물리 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으면 수일 내로 완화가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경추를 고정하는 교정기를 착용합니다. 만성 경추염좌의 경우 목통증치료를 해도 재발률이 높으므로 약해진 인대와 근육을 강화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프롤로 목주사치료가 적합합니다.

 

프롤로 주사는 주사기로 증식제를 경추염좌 부위에 주입해 세포 활동을 촉진시켜 회복을 유도하는 비수술 치료입니다. 고농도의 포도당액으로 이루어져 신체 부담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목통증치료는 물론 경추염좌의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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