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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어깨통증 원인과 관련된 질환

연세사랑병원 2024. 4. 1. 09:00

 

 

스트레스를 받거나 활동을 많이 한 날에는 어깨가 뭉쳐 뻐근함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깨는 손가락, 손목, 팔꿈치 등 우리가 매일 반복해서 사용하는 부위들과 연결되어 있어 손상될 경우 손으로 하는 기본적인 활동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하지만 많이 사용하는 만큼 어깨통증 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자칫 초기 증상을 방치하다가 어깨 질환이 악화되어 급히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른쪽 어깨통증 원인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무엇이 있는지 증상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깨통증 발생하는 구조적 이유

 

어깨는 날개뼈라 부르는 견갑골에 위팔뼈인 상완골 머리가 얹어진 구조로 앞쪽에는 쇄골이 위치합니다. 신체 관절 중 가동 범위가 가장 넓어 유연한 분들은 어깨를 360도로 회전하는 것도 가능한데요, 가동성이 크다는 건 곧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뼈와 뼈를 이어주는 4개의 근육과 힘줄인 회전근개가 안정성을 높여 자연스러운 어깨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무거운 것을 자주 들거나 관절 균형이 틀어지는 잘못된 자세, 심한 충격에 의해 어깨를 구성하는 조직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워낙 사용량이 많다 보니 특별한 원인이 없음에도 어깨통증 질환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뼈, 연골, 근육, 힘줄 등 어떤 조직이 손상된 것인지 원인을 파악해야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질환에 따른 오른쪽 어깨통증 원인과 증상 특징

 

1) 오십견

오십견은 50대에 유병률이 높아 이름 붙여진 질환으로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섬유 조직인 관절낭에 만성적인 염증이 반복되어 오그라들면서 마치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굳어 힘을 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팔을 움직이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오십견이 발병하면 처음에는 팔을 들 때 어깨가 아프고 불편한 정도지만 악화되면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50대에게 호발하는 점에서 노화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로 30~40대도 주의해야 합니다.

 

2) 회전근개 파열

어깨 회전근개는 팔을 들 때 움직임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는데요, 각 근육의 수축과 이완하는 힘을 뼈로 전달하는 힘줄 중 한 개 이상이 찢어지는 질환을 회전근개파열이라 합니다. 회전근개파열은 연령대에 따라 20~40대의 경우 무리한 웨이트 운동이나 테니스, 야구처럼 팔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 중 외상이 원인이 됩니다. 반면 중장년층 연령대에서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일상적인 활동 중 어깨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팔을 움직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어깨 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삐걱거리거나 결리는 느낌이 반복됩니다. 또 관절 운동을 할 때 특정 범위 내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어 팔을 들 때 어깨가 아프지만 일정한 각도보다 더 높게 들면 오히려 증상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3) 어깨석회화건염

어깨 힘줄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 혈액 공급이 저하되어 힘줄 조직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집니다. 또한 대사 활동이 둔해져 칼슘이 충분히 대사 되지 못하고 조금씩 쌓여 돌처럼 단단하게 굳습니다. 이로 인해 오른쪽 어깨통증 원인이 발생하는 질환을 석회화건염이라고 합니다.

 

힘줄에 석회가 축적되어 굳어지는 동안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단하게 굳은 석회가 풀어져 흡수되는 시기가 되면 석회가 분출하는 화학 물질로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해 어느 날 갑자기 날카로운 어깨통증이 발생합니다. 어깨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는 다른 질환들과 달리 가만히 있어도 어깨가 아파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깨통증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로 충분하기에

 

오른쪽 어깨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무엇이고 얼마나 손상되었는지를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따라서 환자가 팔을 들 때 통증을 호소한다면 X-ray, MRI, 초음파 검사, CT 등 관절 내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결과에 따라 오른쪽 어깨통증 원인을 완화하면서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관절을 풀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치료를 합니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초기에는 관절의 운동 범위를 확보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비수술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불편감을 억지로 참으면 병증이 악화되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해지므로 늦지 않게 어깨통증원인을 파악해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