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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어깨통증 느껴질 때 의심해야 하는 질환 3가지

연세사랑병원 2024. 4. 15. 09:00

 

어깨는 손과 팔의 움직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관절 중에서도 사용량이 높은 축에 속합니다. 게다가 정적인 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기 쉬워 만성 근육통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른쪽어깨통증이 자주 반복되거나 통증으로 팔을 움직이기 어려워지면 퇴행성 관절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치료가 필요한 증상과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치하면 다양한 어깨 질환 유발하는 어깨충돌증후군

 

어깨를 덮는 뼈인 견봉과 상완골 사이가 좁아져 그 사이에 위치한 회전근개와 충돌을 일으키는 것을 어깨충돌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회전근개를 과도하게 사용해 힘줄이 비대해지거나 관절에 혈액순환이 저하될 경우, 불필요한 뼈인 골극이 자라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정 질환이라기보다는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하나의 증상으로 통증 자체는 심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가만히 있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팔을 들 때 뼈 사이에 힘줄이 집히면서 하는 마찰음과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어깨와 팔을 움직일 때마다 자극을 받은 힘줄이 손상되어 심각한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포츠 부상과 퇴행성 변화가 유발하는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둘러싼 4개의 근육을 뼈와 이어주는 힘줄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이 찢어지는 부상입니다. 중장년층 이상 연령대의 경우 무리한 어깨 사용과 피로 누적으로 힘줄이 약해져 작은 충격으로 파열되어 증상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20~40대에 해당되는 비교적 젊은 사람들은 팔을 강하게 휘두르는 테니스, 골프, 스쿼시 같은 운동을 무리해서 하거나 어깨를 강하게 부딪히는 사고가 주요 원인입니다. 또 어깨충돌증후군이나 석회화건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힘줄의 혈액 공급 저하, 라운드 숄더와 같은 체형 변화도 어깨 힘줄 파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깨 힘줄이 찢어지면 팔을 드는 것은 가능하지만 일정한 각도에서 오른쪽어깨통증이 느껴지다가 그 이상 넘어가면 호전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팔을 드는 수동적 움직임은 큰 무리 없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2년 이상 방치하면 찢어진 힘줄 조직이 지방으로 변성되어 봉합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장년층 오른쪽 어깨 통증 원인 오십견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보호하는 관절낭에 원인 모를 염증이 반복되어 오그라들면서 팔을 움직이지 못해 어깨가 얼어붙은 것 같아 동결견이라고도 불립니다. 대표적인 어깨통증 질환으로 과거에는 50대를 전후로 발병률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어깨 관절이 빠르게 퇴화되어 40대와 30대 사이 환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초기에는 어깨가 아파 팔을 움직이기 어렵지만 유착이 심해지면 관절 자체가 굳어 팔을 돌리거나 드는 동작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이 대신 팔을 잡아 올리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수술, 수술 치료

어깨통증은 원인이 다양하고 두 가지 이상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감별 진단을 통해 어떤 질환에 의한 것인지 파악해야 대처가 가능합니다. 어깨 질환 초기로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정기적으로 하면서 관절 회복을 도모하면 큰 무리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연령과 활동량, 건강 상태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니 가급적 병증이 심해지기 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가 몸 안쪽으로 말리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과 적절한 강도의 근력 운동이 필요합니다. 오른쪽어깨통증이 느껴질 때는 찜질을 하거나 마사지를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증상이 지속될 때는 오른쪽어깨통증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