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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통증 주의해야 하는 이유 (feat.대퇴골두무혈성괴사)

연세사랑병원 2024. 5. 2. 09:00

 

 

사타구니 통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질환은 사타구니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으로 초기 증상이 잘 발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증상이 꽤 진행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할 경우에는 뼈가 괴사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고관절 건강에 위협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사타구니 통증 주의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혈액 공급의 저하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를 일으킨다.

 

 

괴사란 뼈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뼈가 죽는 병입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이 순환하면서 뼈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 정상인데 그렇지 않을 시에는 뼈에 구멍이 생기거나 부서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란, 즉 대퇴골두에 괴사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마합니다. 대퇴골두란, 대퇴골과 골반 사이에 동그란 공 모양의 뼈를 말하며, 이곳이 괴사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의 주원인은 대퇴경부에 나타나는 골절과, 고관절 탈구 등, 고관절 손상이 원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원인 외에도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을 과다 사용했을 경우, 간질환, 신장질환 등의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주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속적인 술의 섭취는 뼛속에 혈관이 막히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골 괴사의 위험도를 높이게 됩니다. 실제로 젊은 환자 중에서는 음주로 인해 대퇴골두무혈성괴사가 나타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사타구니의 나타나는 통증,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증상일 수 있다.

 

 

- 사타구니에 나타나는 통증으로 불편함을 느낀다.

- 통증으로 인해 양반다리를 하기 어렵다.

- 누워있으면 통증이 경감되는 경향을 보인다.

- 다리 길이가 달라지고 보행에 문제가 생긴다.

 

대퇴골두 괴사로 인하여 사타구니가 뻐근하고 아픈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엉덩이와 허벅지가 아프다고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사타구니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증상이 나타나므로 이를 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증으로 인해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기가 어려울 수 있으며 양반다리를 하기 어려워지는 것도 대퇴골두무혈성괴사로 인해 확인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통증의 경우 움직일 때보다 누워서 휴식을 취할 때 경감되는 경향이 있으며, 오래 방치할 경우 뼈가 괴사하면서 다리 길이가 달라지고 다리를 절거나 보행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의 특징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괴사가 시작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X-ray검사 및 MRI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환자의 병력과 나이, 증상 등을 확인하고 X-ray검사를 통해 골반 전후면 및 측면을 기본적으로 촬영하여 상태를 파악합니다. 골반과 무릎을 포함한 골절이 있는지, 함몰이 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증상 극 초기에는 X-ray로도 확인이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CT MRI 검사를 병행하여 진단하는 것이 더욱 정확합니다.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 방법은 인공관절수술이다.

 

 

증상 극초기의 경우 추적관찰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계속 진행되어 치료가 필요하다면 괴사의 정도와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사가 진행되었지만 환자의 나이가 젊고 골두가 함몰되지 않았다면 재생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의 재생술은 다발성 천공술 및 중심 감압술 등이 있으며, 환자에게 알맞은 수술 방법을 선택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수술 방법도 인공관절수술을 늦추기 위해 시도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현재까지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은 인공관절수술입니다. 괴사로 인하여 손상된 고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치환하는 방식으로 가장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로 인해 탈구로 재수술이 우려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보완한 최소 절개술을 통해 탈구 발생률을 크게 줄여 수술하는 방식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치료 방법은 병원에 내원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고 스테로이드 사용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를 예방하기 위한 확실한 방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도한 음주가 원인 요인으로 지목된 만큼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제의 사용 또한 원인 요인이 되므로 무분별한 스테로이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책상다리를 하거나 좌식 생활을 자주 하는 경우에는 고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틈틈이 고관절의 유연성 및 혈액 순환을 길러줄 수 있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퇴골두에 괴사가 생기는 질환, 대퇴골두무혈성괴사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 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타구니 통증이 지속된다면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