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손가락골관절염 증상 손가락 첫 마디 통증, 진단 방법은?

연세사랑병원 2024. 7. 30. 09:00

 

손가락 관절에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지속된다면 관절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 관절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손가락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들 수 있는데요. 두 질환 모두 손가락 관절에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같다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증상 면에서 손가락 첫 마디가 굵어지거나 통증이 지속될 경우라면 골관절염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증상이 지속될수록 마디가 굵어지면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손가락 첫 마디 통증을 유발하는 손가락골관절염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오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손가락 과사용으로 인한 관절 퇴행이 주요 원인이다.

 

 

관절염은 관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이 사용하는 관절일수록 관절염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손가락도 마찬가집니다. 우리 몸 중에서 사용량이 많은 관절 중 하나이며 뼈와 신경, 관절이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 곳으로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손가락 마디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골관절염은 손가락 마디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잦은 스마트폰의 사용 등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손가락 관절의 퇴행을 유도할 수 있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손 사용을 많이 하는 요리사, 미용사,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경우, 가사노동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주로 중, 장년층에게 발생하곤 했으나 최근에는 전자기기의 사용으로 젊은 층의 발병률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손가락 첫째 마디가 굵어지고 통증이 발생한다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손가락 관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다.
- 손가락 첫 마디에 결절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한다.
- 손가락에 작은 물집, 혹이 발견된다.

 

 

손가락골관절염은 손가락의 관절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대부분은 손가락 마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이 닳게 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진행될수록 통증의 정도가 강해집니다.

 

 

통증과 더불어 나타나는 증상은 손가락 관절의 변형입니다. 무릎 관절염도 통증과 더불어 무릎의 뼈가 변형되듯이 손가락에도 뼈의 변형 현상이 나타납니다. 손가락 관절을 구성하는 뼈가 굵어지고 손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특히 손가락 끝마디에 결절이 발견되는 것이 특징이며 작은 물집 같은 혹이 만져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사용할 때 손가락 관절에 소리가 나기도 하며 통증으로 인해 물건을 잡거나 옮기는 것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류마티스 관절염과도 구분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관절의 퇴행이 아닌 자가면역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골관절염이 국소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에 걸쳐 다발성으로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또한, 손가락 두 번째 마디까지 증상이 나타나며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골관절염과 구별되는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 진단의 경우 손가락에 나타나는 통증과 통증 부위 등을 검사하고 X-ray 촬영을 통해 손가락 염증 및 관절의 변형 상태를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이 증상 면에서 유사성이 있는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 초음파 및 혈액검사를 별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와 휴식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관절염 초기의 경우 통증을 조절하는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합니다. 무엇보다 손가락의 과사용과 퇴행이 원인인 만큼 손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휴식과 안정이 도움이 되며 손가락 지지대 및 보호대 착용도 손가락 관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손가락을 이완시키는 물리치료 및 스트레칭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리하게 하면 증상 악화가 되므로 적당한 강도로 진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로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피부 및 손톱, 뼈의 변형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적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손가락 골관절염은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예방에 있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자기기의 사용이 증가한 요즘, 일상적인 생활 습관만으로도 골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손 사용이 잦은 분들의 경우 손가락 관절 끝마디가 아프거나 결절이 생기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