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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안 올라가요' 방치하면 안되는 오십견 대표 증상은?

연세사랑병원 2024. 10. 22. 09:00

 

어깨가 아프고 팔이 안 올라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오십견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오십견은 어깨통증과 관절 가동 범위의 제한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50대에 많이 발병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렇다면 50대에 나타나는 어깨 증상은 모두 오십견일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오십견은 30대부터 80대까지 발병 연령층이 다양한 전 연령 질환입니다. 발병 연령이 넓을 뿐만 아니라 원인 요인도 다양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십견이라 생각할 수 있는 대표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오십견의 대표 증상과 치료 방법에 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팔이 안 올라가요오십견이란?

 

 

오십견이란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에 운동 범위 제한을 유발하며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정확한 병명은동결견’, ‘유착성관절낭염입니다. 오십견이란 용어는 50대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으로 진단기기가 발전하지 않았을 때 붙여진 모호한 용어에 해당합니다.

 

오십견은 이름처럼 50대에 해당하는 중년층 환자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50대 환자에게만 발생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30대부터 80대까지 발병 연령이 매우 다양하며 그 범위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무엇보다 오십견의 경우 자연적으로 치유된다고 알려진 질환으로 증상이 있어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연치유가 되는 질환이지만 경과에 따른 치료가 따라야 하는 질환입니다.

 

어깨와 팔의 운동 범위의 제한과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팔이 안 올라가요오십견 환자들이 자주 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증상처럼 오십견은 팔이 잘 안 올라가거나, 팔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견관절 부위에 둔통으로 시작되어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가 굳는 것이 특징이므로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따르는데 어깨의 모든 방향과 움직임에 제한이 걸리는 것이 오십견의 특징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정 방향이나 특정 자세가 어려운 회전근개파열과 구별되는 차이점입니다. 도움을 받아도 어깨를 들어 올릴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건을 들거나 머리를 빗고, 단추를 채우는 등 일상생활 전반에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오십견 증상으로는 야간통을 들 수 있습니다.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팔을 사용할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오십견의 일반적 증상이지만 이러한 증상은 야간에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띱니다.

 

밤에는 신체의 감각이 예민해져 약간의 통증에도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특히, 누워있는 자세의 경우 견봉하가 압박을 받아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간통으로 인하여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제대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병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조기에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 기전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 주변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특별한 원인이 없더라도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이 생겨 발병할 수 있습니다. 당뇨와 갑상샘 질환도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상 및 부상을 오래 방치했을 경우 견관절의 경직으로 인하여 오십견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경추 주변의 병변으로 인해 오십견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 합병증도 원인 요인이 되며 회전근개파열 및 다른 어깨 질환과도 함께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 습관,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하여 오십견의 발병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므로 생활 습관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십견 검사는 문진 및 임상검사, 방사선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한 후 진단하게 됩니다. 방사선 검사로는 오십견의 특별한 소견을 확인할 수 없으나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과정입니다. 초음파 검사의 경우 어깨 관절낭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이 외에도 관절조영술 MRI 등을 진행하기도 하며, 무엇보다 신체검진을 통해 관절의 어깨 제한 범위를 확인한 후 종합적으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증상에 따라 보존 치료와 관절내시경 수술을 선택한다.

 

 

오십견은 증상 발생 후 일 년 후에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기간이 매우 길뿐더러 충분한 기간이 지나더라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등의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오십견 치료는 보존 치료와 운동 치료를 병행하게 되며, 보존 치료 방법으로는 소염진통제, 염증 주사, 체외충격파 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의 대부분은 보존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지만,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을 시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관절낭의 유착과 염증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하며 수술 후에는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를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치료의 스펙트럼이 넓은 것이 특징이므로 회복을 위해 조기 치료하는 것이 오십견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오십견에 관해 알려드렸습니다. 오십견은 팔이 안 올라가요라는 대표적인 증상 및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자연 치유가 된다고 알려진 질환이지만 발병 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오래 방치할수록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