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체 중에서 가장 사용이 많은 곳이라면 단연 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손은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며 움직임 또한 자유로운 것이 특징입니다. 실내, 외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이 많은 곳인 만큼 관절이나 인대, 힘줄 등에 부상이 따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손목에 시큰거림 및 통증을 유발하는 수근관증후군은 손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수부 질환으로서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나이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좁아진 수근관이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하는 수근관증후군

수근관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이란, 뼈와 인대로 이루어진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고 이러한 영향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수근관을 관통하는 건막의 염증 및 섬유화로 문제가 생기게 되며, 수근관을 관통하는 신경인 정중신경이 압박받아 통증과 감각 마비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수근관증후군은 흔히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질환이며, 직업 및 생활 습관 등의 원인으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수부 질환에 해당합니다. 과거에는 30~60대 여성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졌으나, 최근에는 연령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중신경의 지배 영역을 중심으로 손가락 저림 및 통증이 유발된다.

수근관증후군은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 있거나 컴퓨터 및 키보드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바닥을 자주 구부리거나 구부린 자세를 오래 했을 경우에도 수근관증후군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손의 사용이 잦거나 퇴행성변화가 생겼을 경우에는 손목 주변의 인대가 두꺼워지게 되며 두꺼워진 인대로 인해 수근관이 좁아지고 수근관이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주로 발병하게 되며, 노인 및 갱년기, 당뇨병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10대 20대 층에도 흔히 확인되는 질환이 되었습니다.

수근관증후군의 증상 초기에는 간헐적인 손 저림과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간헐적이기 때문에 휴식을 취할 경우에는 증상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오래 방치되었을 경우에는 단순 통증이 아닌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게 되며 휴식을 취하더라도 꾸준히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수근관증후군은 정중신경의 지배를 받는 영역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첫째, 둘째, 셋째 손가락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약지의 경우에는 안쪽을 중심으로 증상이 두드러집니다. 정중신경의 지배 영역이 아닌 새끼손가락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엄지손가락을 비롯한 손가락에 근력이 저하되며, 갑자기 물건을 들었을 때 힘이 빠지거나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손과 손목의 사용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이 있을 시에는 이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보존 치료 및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수근관증후군은 팔렌 테스트라는 간단한 자가 진단법을 통해 판별이 가능합니다. 양손을 맞닿게 한 후 30초 이상 유지했을 시 저림 증상이 있다면 수근관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다 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경우에는 X-ray 검사 및 CT, MRI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증상이 얼마 되지 않았거나 초기에 해당할 경우에는 보존 치료를 우선으로 시행합니다. 손목의 압력을 완화하고 굴절을 막기 위해 부목을 착용하거나 얼음찜질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손목의 사용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로 염증 및 통증을 경감하는 약물치료와, 약물을 병변 부위에 삽입하여 치료하는 주사 치료 등을 적용할 수 있으며, 보존 치료로도 호전이 되지 않는 만성 수근관증후군이나 신경 이상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적용하게 됩니다. 수술은 수근관 인대를 완화하여 신경 감압을 위한 수술인 수근관 유리술을 적용합니다.
손목 사용 후에는 휴식과 스트레칭을 병행한다.

무리한 손의 사용은 수근관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입니다. 장시간 운전 및 무리한 가사 노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목 사용 후에는 온찜질을 하거나 마사지하는 것이 좋고 반드시 휴식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수면 시 손이 꺾인 채로 자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되며, 장시간 손을 사용할 일이 있을 경우에는 손목 보호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손목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근관증후군은 손목을 통과하는 신경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을 압박하여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큰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지만 방치할수록 손가락 저림 및 손목 통증, 손 사용의 제한과 같은 증상이 유발되므로 일상에서 특별히 예방 및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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