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손상센터/십자인대파열

한국축구8강진출 - 축구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십자인대손상

연세사랑병원 2010. 11. 16. 11:59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축구가 중국을 3:0 으로 대파하고 8강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공한증의 위력을 중국인들에게 알려준 승리였습니다.

 세대교체로서의 큰 성공과 앞으로 박지성선수를 이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을 펼칠 차세대 선수들의 성공적인 데뷔무대였던 셈이였습니다.

 월드컵에서 16강 진출과 더불어, 2010광저우아시암게임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서, 다시 축구 마니아들에게 축구에 대한 욕망이 서서히 오르겠죠?

 

 

 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축구를 하면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상이 바로 " 십자인대손상" 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몸을 풀기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고 곧바로 축구를 하기가 쉬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릎에는 4개의 인대가 앞뒤, 안팎에서 무릎 관절을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뒤의 인대는 x 자 모양이어서 "십자인대
 라고 불리우는데, 전방과 후방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안에 있어서 종아리뼈가 앞과 뒤로 움직이거나 무릎 관절이 위로 꺽이거나 회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십자인대손상"은 축구를 하면서 점프하면서 착지할 때나 달리기를 하다가 갑자기 멈출 때 또는 방향을 급히 바꿀 때, 태클이나 과도한 몸싸움으로 무릎이 부딪히거나 넘어지면서 무릎을 먼저 닿아 찧을 때 등 여러 동작에서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십자인대" 가 파열되면 관절 속에 출혈이 발생하여 손상 부위가 붓고, 관절이 불안정해 통증이 생깁니다. 이 중,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이 앞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구조로 파열된 상태에서 오랜 시간 방치하면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고 관절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아 연령에 상관없이 퇴해성관절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전방십자인대재건술]을 하여야 합니다.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자가 건이나 동종 건을 가지고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재건할 수 있는데, 보통 2~3일 정도면 입원하여 퇴원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예후가 좋아서 축구나 기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주 격렬한 운동은 제외)

 [전방십자인대]는 정상적으로 두 개의 가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금까지 [전방십자인대재건술]은 한 가닥을 만들어주는 수술법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 수술법은 90% 이상 수술결과가 좋기는 하지만 원래의 십자인대 모양을 갖추기 못하고 인대 강도의 문제와 회원 불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두 가닥의 [전방십자인대재건술]이 도입되었는데 한 가닥 인대재건술에 비해서 강도가 높고, 불안정성뿐만 아니라 회전 불안정까지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이 어렵고 정확한 위치에 "전방십자인대" 를 만들어주지 못하면 수술 뒤 일부 인대가 파열되기도 하여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제기되고 있지만, 연세사랑병원에서는 3년 전부터 수술자의 전문성과 컴퓨터 내비게이션을 통한 정확성으로 수술의 성공률이 높아 [전방십자인대재건술]을 받는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