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손상센터/십자인대파열

<무릎통증>축구선수들의 무릎부상-십자인대파열

연세사랑병원 2011. 1. 18. 21:32


 

 

 

 

 

축구스타들의 부상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주영 선수의 무릎부상을 시작으로, 박지성 선수는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대표팀 조기은퇴라는 안타까운 소식까지 들리고 있는데요,
왜 유독 축구선수들은 무릎부상이 많을까요?
 
볼을 쫓아 뛰어다니는 경기특성상, 슈팅과 패스 시 볼을 차는 다리의 무릎은 버티거나 파워를 배가시키는 축의 역할을 합니다.
공을 따라 갑작스런 방향전환이라도 하게 된다면 무릎에 많은 무리가 올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축구선수의 무릎은 부상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축구대표팀 주치의에 따르면, 무릎 부상을 당하면 곧바로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이 찾아와 참고 경기를 띈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선수들의 무릎부상이 이슈화 되는 것도 이같은 이유라고 하는데요..

 

무릎부상의 유형은 크게 인대와 연골로 볼 수 있습니다.
무릎뼈와 근육을 이어주는 인대는 선수들의 격한 움직임에 의해 손상되기 쉬운 부위이기도 합니다.
주로 전방십자인대파열, 후방십자인대파열, 무릎 반월상연골판파열의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전방십자인대파열
무릎관절 인대손상 중 절반 이상이 전방십자인대파열일 정도로 아주 흔한 부상입니다. 손상 후 6개월 이내에는 인대복원술, 연골판봉합술, 부분절제술 등을 통해 간단히 관절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에는 손상이 심해져 수술의 범위가 더 커지며 수술을 하더라도 제기능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통증원인은 연골손상. 찢어지거나 뼈를 감싸는 연골이 벗겨지는 경우가 있죠.

 

후방십자인대파열

후방십자인대는 무릎의 후방 중심부위에 위치해 무릎이 뒤로 꺾이거나 뒤로 빠지는 등의 후방안정성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로 무릎의 뒷면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손상이 발생하며, 단독으로 손상됐을 때는 재활치료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상 후 기간이 많이 경과하거나 다른 인대와 동반손상이 발생하는 경우 수술이 필요하므로 빠른 진단과 처치가 필수입니다.

 


무릎반월상연골판 파열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위 뼈와 아래 뼈의 완충역할을 담당합니다. 무릎 내에서 관절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움직일 때 생기는 마찰을 최소화해
무릎 관절염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죠. 축구, 스키 등 무릎 부하가 많은 운동에서 충격을 받아 파열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방치하거나 치료가 늦어지면 연골판의 완충 역할이 없어진 채로 활동하게 돼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진행되기도 합니다.
손상이 심하면 반월상연골판이식술을 시행해야 하지만, 손상정도가 경미하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간편하게 치료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