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손상센터/십자인대파열

십자인대 제대로 지키려면 어떻게?

연세사랑병원 2018. 9. 5. 15:48


우리의 무릎에는 총 4개의 인대가 앞뒤, 안팎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앞뒤에 위치한 인대는 X자 모양으로 생겨서 십자인대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앞에 위치한 인대는 전방 십자인대, 뒤에 위치한 인대는 후방 십자인대로 부르며 무릎 관절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개의 십자인대는 종아리뼈가 앞과 뒤로 움직이거나 무릎관절이 뒤로 꺾이거나 회전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무릎관절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개의 십자인대 중에서는 전방 십자인대가 후방 십자인대보다 쉽게 파열되는 편입니다.

전방 십자인대무릎관절이 앞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대부분의 활동이 전방 십자인대와 관련된 곳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손상의 위험도 큽니다.

특히 축구, 농구, 스키처럼 다리를 많이 이용하는 스포츠 활동 시 전방 십자인대가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상태에서 오랫동안 방치하면 반월상연골판 파열이나 퇴행성관절염 같은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외부에서 충격을 받았다면 더욱 조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십자인대가 손상되면 무릎에서 파열음이 나거나 무릎이 떨어져 나가는 듯한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무릎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관절 안에서 출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무릎 관절 내부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무릎이 붓고, 정상적인 움직임이 어려워집니다.

스포츠 경기 중 상대방과 부딪히거나 자리에 넘어지는 등 큰 외상을 입게 되면

관절 내부에 있는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릎을 사용하다가 사고를 입거나 외상으로 인해 심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정확한 치료를 통해 문제를 쉬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십자인대 손상이 미미한 정도라면 보존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식의 방법입니다. 이런 경우 약물로 통증을 완화하고

물리치료로 정상적인 무릎의 움직임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십자인대가 아예 파열된 정도라면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을 적용할 수 있는데요.

찢어진 환자의 인대를 제거하면서 환자의 무릎 안에 있는 힘줄로 새로운 인대로 재건하는 수술입니다.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진행되고 있어 성공률이 높고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십자인대 수술은 진행 후 일정한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십자인대가 손상되기 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십자인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유연하게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강도는 본인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적정하게 시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축구나 농구, 스키 같은 스포츠활동을 할 때는 무릎 보호대를 착용해 관절과 십자인대를 보호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외에도 평소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무릎 관절과 관절 내 조직의 손상을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