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요추질환

척추관협착증, 초기 대처가 중요해!

연세사랑병원 2019. 8. 12. 10:00

척추관협착증, 초기 대처가 중요해!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린 증상을 배가 고픈 일처럼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의 퇴행이 진행되면서 척추 질환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척추관협착증은 가장 대표적인 노인성 척추질환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50대 이상에서 주로 나타나고 매년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 환자 수는 2014년 약 131만 명에서 2016년 약 144만 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무엇인가요?





척추에는 척추뼈 뒤로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이를 척추관 또는 척추강이라고 부릅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고, 염증이 발생하는 등의 증상으로 인하여 엉덩이나 다리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디스크는 주로 한쪽 다리가 당기는 증상이 심하고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면 통증이 심해지는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누워서 다리를 올리기는 쉽지만 걸으면 허리보다 다리에 통증이 심해 오래 걷지 못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걷다가 앉으면 통증이 줄고, 다시 걸으면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 허리를 펴면 아프고 허리를 구부리면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덜하게 됩니다. 특히 밤에 종아리가 많이 아프고, 엉덩이나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선천적인 경우도 간혹 있으나 퇴행성변화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로 40대부터 발병이 되며 50대에 발생 확률이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은 환자의 15%는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30%는 2~3년 뒤 증상이 악화되고, 45%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선천성 협착증 – 요추 3번과 4번에서 주로 많이 발견되는데 협착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후천성 협착증 –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척추분리증 등 여러 가지 척추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원인




척추관협착증은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이 있는데, 후천적인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후천적인 원인은 바로 '노화'입니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척추에는 척추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관이 있는데 나이가 들면 척추뼈도 두꺼워지고 척추관을 둘러싸는 인대와 근육도 탄력을 잃어 이 통로가 점점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입니다.

즉, 나이가 들면서 척추관 주변의 황색 인대 등이 퇴행성변화를 겪으며 두꺼워져 신경을 누르게 되는 것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증상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퇴행성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초기의 증상은 퇴행성 척추염과 비슷하여 서서히 시작됩니다. 허리에 막연한 무지근한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는데 습하고 찬 기후에 악화되고 따뜻하게 해주면 완화됩니다. 또한, 활동에 의하여 악화되고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것이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이러한 척추관 협착증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협착의 정도가 심해집니다. 넓은 범위의 감각 소실, 감각 이상 증상, 괄약근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협착의 정도가 심해지기 전, 증상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 엉덩이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아픈 경우.

- 당기는 증상이나 통증으로 인해 오래 걷기 어려운 경우.

- 걷다가 앉아서 쉬면 통증이 줄고, 걷게 되면 통증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

- 특히 밤에 종아리 부위에 통증이 심한 경우.

-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에서 다리로 향하는 요추 신경이 눌려 다리에 저림과 통증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허리 디스크와 매우 유사해 허리 디스크로 오인할 수 있지만 유심히 관찰하면 두 증상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VS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과 허리 디스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첫째, 허리 디스크는 허리 또는 다리 어느 한쪽에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보다는 다리, 발목, 엉덩이 등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둘째, 허리 디스크는 앉아 있을 때 일반적으로 통증이 증가되나, 협착증은 서 있거나 보행 시 통증이 증가됩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간헐적 파행 보행입니다. 즉 앉아 있을 때는 크게 통증을 못 느끼다가 몇 미터 또는 몇 백 미터 걷다 보면 다리가 저려서 쭈그려 앉아 쉬어야만 다리 저림이 감소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꼬부랑 할머니 병' 척추관협착증 치료방법








비수술적 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운동치료, 신경치료 등

신경 치료

1. 증상이 심하거나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4~6주 병행했는데도 호전되지 않을 때 시행합니다.

2. 미추 차단술과 경막 외 차단술을 주로 사용합니다.

3. MRI 상 신경근의 압박이나 척추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재발의 위험이 있기에 수술적 치료를 권합니다.

수술적 치료

1) 미세현미경 신경관 감압술

미세현미경 신경관 감압술이란 허리 피부를 최소절개 후, 현미경으로 보면서 신경관을 넓혀주는 수술입니다.

대부분의 신경 압박으로 생기는 증상은 단순 감압술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2) 감압술 후 연성고정술

감압술 후 연성고정술이란 신경관 감압술 시행 후 불안정한 척추 관절의 운동성을 계속 유지하면서 안정화시키는 수술입니다.

3) 감압술 후 척추 유합술

감압술 후 척추 유합술 척추의 전위가 있거나 충분한 신경의 감압을 위해서 척추의 중요 골격을 제거할 수밖에 없는 경우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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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수술 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적절한 기간 동안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수술 부위 감염예방 및 항생제 오남용 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평가 제도인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