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요추질환

강직성척추염, 허리가 뻣뻣해진다?!

연세사랑병원 2019. 9. 4. 10:44

강직성척추염, 허리가 뻣뻣해진다?!



아침마다 허리가 뻐근하다는 느낌은 누구나 한 번씩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잘못된 수면 자세로 인한 가벼운 증상일 수도 있지만 이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에는 강직성척추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여기서 강직이란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의미하고, 척추염이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병을 뜻합니다. 강직성척추염을 말 그대로 하면 척추에 염증이 생겨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비슷한 만성 염증성 전신 질환으로써, 척추 관절뿐 아니라 엉덩이 천장관절 등에도 침범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또한 신체의 축을 이루는 뼈와 관절들에게서 발생해 관절임 점차 통뼈로 변화하며 굳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정상 곡선이 사라져 척추가 움직일 수 없는 범위에 제한이 오게 됩니다. 주로,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여성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강직성척추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4만 1800여 명으로 2015년에 비해 3000명가량이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40세 이하 젊은 남성에게 발병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직성척추염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이 주원인이고, 감염, 외상, 과로 등의 후천적, 환경적인 요인이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의학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인 만큼 주기적인 척추 검진을 통하여 발병 여부를 확인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직성척추염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증상은?






아래의 7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최대한 빠른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허리 및 엉덩이의 통증이 있다

- 등, 허리, 엉덩이 이외에 발바닥, 발뒤꿈치, 갈비뼈에 통증이 있다.

- 운동을 하면 통증이 호전되지만 휴식 후에 통증이 다시 생긴다.

- 허리 또는 등 부위의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고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

-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

- 서서히 통증이 발생한다

강직성척추염의 증상은 엉덩이 쪽 관절인 천장관절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이 부위가 아프고 척추가 뻣뻣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로, 같은 자세로 오래 있을 경우 통증이 느껴지고, 어느 정도 움직인 후에는 좋아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통증이 있다가 저절로 없어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심해지면 척추와 관절 변형, 가슴뼈 부위에 강직이 발생해 숨이 차고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등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직성척추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척추나 관절뿐만 아니라 피부나 심장, 폐 같은 주요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개월 동안 허리와 엉덩이, 허벅지 뒤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세사랑병원에서는 문진, X-ray 검사, 혈액검사, MRI 검사 등을 통해 강직성척추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약물 요법, 운동 치료, 재활운동요법, 수술적 요법이 있습니다. 현재로선 강직성 척추염을 완치시키는 약물은 없지만, 약물 요법과 운동 치료를 함께 시행할 경우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척추나 관절의 변형이 심해 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만일, 강직성척추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대나무처럼 척추가 연결되는 강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척추 운동이 어려워지고, 등이 앞으로 굽으며 목도 움직이기 어려워집니다. 가슴 뼈에 강직이 올 경우 가슴이 확장되지 않아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게 됩니다. 때문에 척추 변형 방지와 유연성 유지를 위해 치료를 병행하며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하는 운동으로는 스트레칭과 요가 그리고 수영과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입니다. 단, 달리기 같은 척추 관절에 충격을 주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해 강직을 예방하고, 흡연은 관절의 강직을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해주셔야 합니다.

강직성척추염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는 척추의 강직이나 골격 변형 등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척추 강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자신의 증상을 파악하고 치료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