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요추질환

허리디스크 증상, 방치하다간 수술 불가피해

연세사랑병원 2019. 9. 18. 10:07

허리디스크 증상

방치하다간 수술 불가피해



'안티에이징'이라는 말이 대중적으로 사용된 지 여러 해가 지났습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노화를 늦추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나이에 비해 좀 더 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과 노력의 일환인지는 몰라도 과거보다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중장년층도 눈에 띕니다. (안티에이징[Anti -Aging] - 노화 방지 또는 항 노화의 뜻을 갖는 용어)

하지만 이러한 안티에이징의 시대를 역행하는 신체기관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척추'인데요. 현대인들의 척추는 과거보다 더 빨리 노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척추질환은 나이가 들어 근육이 약화되고 골밀도가 낮아져 생기는 전형적인 퇴행성 질환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과거 50~60대 이상에서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이 대부분 발생하였다면, 최근에는 20~30대 척추질환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허리디스크 발병 시기가 빨리진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 연세사랑병원과 알아보는 시간 가져볼까요?

허리 통증의 주범, 허리디스크




척추뼈 사이에는 척추뼈끼리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는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존재합니다. 이 디스크는 물렁뼈 형태이며, 우리말로는 추간판이라고 부릅니다. 이 말랑말랑한 추간판이 신체의 무게를 견디면서, 척추가 움직일 때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간판이 견뎌낼 수 있는 힘보다 무리한 힘이 갑작스레 가해지는 경우, 추간판은 손상을 입고 밖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를 '허리디스크'라고 하며, 의학적 용어로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합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질환 가장 흔한 질병으로, 허리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밀려나와 허리에서 다리로 흐르는 요추 신경을 압박해서 일어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발병 연령이 낮아진다! 허리디스크 원인?





평소 허리에 부담을 주는 나쁜 자세로 오랫동안 생활하거나 운동량이 부족하게 되면 허리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가 쌓이고 디스크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탄력을 잃게 됩니다. 처음에는 말랑말랑하던 수핵이 점점 딱딱해지고 섬유질 또한 낡아서 약해지는 등 디스크가 퇴행된 상태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전을 많이 하는 경우, 사고로 인한 외상 등의 이유로 디스크가 예전처럼 몸의 무게를 탄력적으로 받쳐주지 못해 결국 수핵이 섬유질을 뚫고 밀려나오는 것이 허리디스크의 주된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10~30대 젊은 층에서도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 컴퓨터를 장시간 이용하다가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국내 허리디스크 환자 수는 2015년 189만 688명에서 2018년 197만 8525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허리디스크는 대부분 퇴행성 질환이라는 인식이 많았으나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운동 부족 등의 이유로 젊은 환자들이 늘면서 환자 수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자가 진단





01 기침만 해도 허리가 저릿하고 통증이 느껴집니다.

02 서 있는 것보다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합니다.

03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04 누워서 한쪽 다리를 올리기 힘듭니다.

05 허벅지와 다리가 저리고 고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습니다.

위의 증상 중에서 하나라도 증상이 있으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나요?


허리디스크를 떠올리면 수술을 떠오르시는 분들이 많지만,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허리디스크는 대부분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거나 물리 치료, 약물 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MRI 같은 영상 검사 및 진찰 소견에서 발견된 뚜렷한 원인이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혹은, 척추에서 생기는 종양,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 조절 기능에 영향을 주는 신경압박 현상, 척추 염증 등이 있을 경우 수술을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이외에도 비수술적 치료를 2~3개월 시행하는데도 불구하고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