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경추질환

거북목증후군, 목건강 적신호!

연세사랑병원 2019. 11. 8. 13:52

거북목증후군, 목건강 적신호!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이 된 현대인들의 목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경추에 무리가 되는 잘못된 자세로 티비를 시청하거나 핸드폰을 장시간 보는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거북목증후군 환자가 증가한 것입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 환자는 지난 2014년 188만 여명에서 2018년 211만 여명으로 5년간 12.1%나 증가하였습니다.

목은 7개의 경추뼈와 각각의 뼈 사이를 연결해주고 있는 디스크, 그 외 근육과 인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북목증후군이란 경추뼈가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일자 형태 등의 수직으로 변형된 증상입니다. 경추의 곡선은 목으로 가는 충격을 분산시키기 위한 구조인데 반해, 거북목증후군으로 변형되면 척추와 머리로 충격이 전이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목뼈는 C자형 곡선을 이루며 C자형 굴곡이 스프링처럼 약 4kg 정도의 머리 무게를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거나,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며 고개를 앞으로 내밀고 숙이면 경추가 일자로 변형됩니다.

경추가 일자로 펴지는 것 이외에도 역 C자 형태로 굳어질 수 있는데 이때 목 주변의 근육이나 힘줄, 인대 등에 피로감을 유발하게 됩니다. 변형된 목뼈는 충격을 완화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머리 하중이 그대로 척추에 전달돼 어깨 결림, 요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 충격을 경추, 머리에 그대로 전달하기 때문에 목디스크가 생기거나 경추에 퇴행성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거북목증후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목덜미가 결리고 쉽게 피로해집니다.

- 고개를 숙일 때 목과 어깨 부근이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집니다.

- 목이 뒤로 잘 젖혀지지 않고, 심한 경우 두통이 나타납니다.

- 옆에서 보면 목 뼈가 앞으로 굽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북목증후군 초기 증상은 목덜미 결림, 어깨 통증,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 가벼운 근육통으로 오해할 수 있어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하다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어깨에서 팔까지 통증이 내려오다 심하면 손끝까지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데 평소와 다른 목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거북목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나 습관 때문에 오는 목 변형인 만큼 평소 바른 자세를 의식적으로 지키도록 노력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간단한 X-ray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고, 보조기 치료, 물리 치료, 운동 치료 등 교정 치료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사 치료는 거북목증후군으로 인한 통증 불편 및 목디스크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주사 치료는 신경차단술과 재생 치료가 대표적입니다.

신경주사요법의 종류

1) 경막외 주사 요법

소염제와 국소마취제를 경막(척추신경을 감싸는 막) 바깥쪽 공간에 주사하는 시술법 단시간에 통증 완화. 대부분 3회에 걸쳐 실시하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용되는 증상에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2) 척추 관절 차단술

척추후관절에 병변이 있는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내어, 척추 관절에 직접 주삿바늘을 넣어 투여하는 시술법입니다.

3) 신경가지 치료술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가지를 찾아내서 그 주위에 약물을 주사하는 시술법으로, 적은 약물로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평소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똑바로 펴는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시간 날 때마다 목을 가볍게 돌리거나 주물러 주고,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장시간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10~15도 정도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이 좋으며 턱은 항상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듯 반듯한 자세를 유지합니다.

간간이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이나 턱 당기기 운동을 반복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급적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눈높이보다 아래일 경우 화면을 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이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은 피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