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경추질환

목디스크 증상, 겨울철에 더 심해질 수 있어!

연세사랑병원 2019. 11. 20. 12:18

목디스크 증상

겨울철에 더 심해질 수 있어!



겨울철 온도가 뚝 떨어진 외부에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면 목이나 어깨가 무겁고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는 추위로 인해 자연스레 목과 어깨를 움츠리는 현상에서 비롯됩니다. 목과 어깨를 움츠리는 자세는 목 통증을 유발하기 쉽고, 이 자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목의 C자형 커브가 무너지면서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란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신경이 자극 또는 압박을 받아 경항부, 경견부, 견배부, 상지에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목디스크는 외상으로 인해 목뼈인 경추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평소 취하고 있는 자세에 의해 발병하는 비율이 더욱 높습니다.

목디스크라고 부르는 경추 질환은 경추의 C자형 커브가 무너지면서 경추 내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해 경추 질환은 경추의 C자형 커브가 무너지면서 경추 내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해 주변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을 유발하거나 팔이 저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목의 자세가 좋지 않으면 디스크가 받는 압력이 높아지면서 목디스크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추운 게 목디스크랑 무슨 상관이죠?



겨울철 추위로 인해 목을 최대한 짧게 취하는 거북목 같은 자세는 목과 어깨의 경직도를 높이고 경추의 정렬을 흐트러뜨려 디스크의 압력을 높이게 됩니다. 이렇게 피로감이 쌓이면 디스크 탈출로 이어져 거북목 자세는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추위 때문에 경추의 부담이 커지기도 하지만, 추위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져 컴퓨터, 스마트폰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경추의 부담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실내에서 독서나 영화 감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잘못된 자세나 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이 있기 쉬운데, 이를 통해 척추와 경추에 부담이 더해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올바른 자세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게 되면 경추 주변 근육이 경직되고 구부정한 자세로 이어집니다. 특히 사용 시 보통 눈높이보다 낮은 자세로 오랫동안 사용하기 때문에 고개를 앞으로 내밀거나 숙이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는 경추에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과 인대가 수축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목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이는 목디스크를 더욱 가속화시킵니다. 그렇다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올바른 자세는 무엇일까요?

올바른 모니터 자세

1. 키보드와 팔꿈치의 높이를 조절하여 팔꿈치 각도가 90도가 되도록 합니다.

2. 눈높이에 평행을 이루도록 모니터의 높이와 각도를 조절하고, 모니터와 눈의 거리를 최소 40cm 이상 떨어지게 합니다.

3. 앉았을 때의 무릎 각도는 90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책상 끝과 키보드 끝의 간격을 15cm 이상 확보하여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5. 의자는 뒤로 기댔을 때 120도 이상이 되면 허리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젖혀지지 않도록 조여줍니다.

올바른 스마트폰 자세

스마트폰을 눈높이까지 들어 올려서 목의 곡선 형태가 유지되도록 노력해주어야 합니다.

목디스큰 목 외에도 어깨, 팔 손에서 손가락까지 통증이 뻗어나가게 되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펜을 쥐고 글씨를 쓰기 어려운 정도로 저림 증상이나 통증이 심할 수 있고, 두통과 이명,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겨울철 목디스크 예방법



겨울철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시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합니다. 목을 통한 체온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목도리나 넥워머 등으로 목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어깨와 목에 부담을 주는 무겁고 두꺼운 외투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저체온증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을 하는 중간중간 목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목디스크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목 체조 운동



오늘 알려드릴 목 체조는 평소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법으로 자기 직전, 혹은 일어나서 침대 위에서도 할 수 있으므로 이 시간을 이용해 간단하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바르게 누운 후, 호흡을 고르게 하고, 편안함을 느낍니다. 이 상태에서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움직여 주는데요. 왼쪽으로 고개를 틀어 볼을 바닥 쪽으로 향하게 한 뒤 잠시 멈춰줍니다. 이후 반대쪽으로 볼을 향하게 하고 다시 멈춰주는데요. 아주 간단하지만 목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입니다.

다음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좋은 운동입니다. 누운 상태에서 손바닥을 바닥으로 향하게 하고, 목을 뒤로 젖힌 상태로 천천히 어깨와 허리를 들어 오립니다. 이때 손을 바닥과 90도 직각을 이룬 상태여야 합니다. 이는 굽은 어깨와 목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뻐근한 목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들다면 오늘 알려드린 운동법. 당장 오늘부터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