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경추질환

목디스크, 스마트폰 사용이 부르는 질병

연세사랑병원 2019. 12. 17. 10:33

목디스크, 스마트폰 사용이 부르는 질병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일어나면서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심지어는 밥을 먹을 때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위에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보기 위해서 목을 쭉 빼고 있는 모습이나 또한 탁자 혹은 무릎 등에 올려두고 보기 위해서 목을 잔뜩 숙인 채로 보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자세들은 목에 휴식을 주지 못하게 되고 안 좋은 영향을 많이 끼치게 됩니다. 만약 이런 안 좋은 자세가 계속 유지 되다 보면 목덜미가 항상 뻐근하고 어깨 통증과 두통의 원인이 되며 심하면 목디스크 라고 불리는 경추간판탈출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목디스크 라고 부르는 경추간판탈출증은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빠져 나오거나 뼈 조직이 목으로 지나가고 있는 척추 신경을 압박하며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통증이 초반에는 목에서 발생하지만 증상이 심해질수록 어깨와 팔, 손까지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악화되면 중추신경 마비까지 부르며 이는 호흡곤란과 전신마비 증상까지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 주요 증상


 


목디스크 초기에는 뒷목에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증상이 심해질수록 어깨, 등 쪽으로 통증이 내려가고 팔 저림, 손가락 감각 이상은 안구통증까지 올 수 있습니다. 또한 목이 일자목으로 변형된 때에는 목이 펴지면서 혈관을 누르게 되면서 뇌 쪽으로 가는 혈액순환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뇌로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두통이나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원인 모를 두통 혹은 현기증은 디스크의 수핵이 탈출하여 목을 지나는 신경인 경신을 살짝 이라도 누르게 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 자가진단법


 


-       손가락을 다 붙였을 때 20초 안팎으로 멀어지게 된다

-       바닥에 직선을 그어놓고 밟으며 걸어가기 힘들다

-       , 어깨 통증과 함께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       팔에서 손가락 까지 저리는 느낌이 있다

-       잠을 자고 나도 목 부분이 개운하지 않다

-       젓가락으로 음식을 잘 못 집고 동그라미를 똑바로 그리기 어렵다

 

이 외에도 뒷목 부분이 항상 뻐근하거나 등이나 어깨 부위가 자꾸 결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에도 목디스크 의심 증상일 수 있습니다. 위의 경우들이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을 내원하여 진단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디스크 치료법


 


목디스크 발병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 치료, 자세 교정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하여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눈높이에 맞춰 이용하고 바른 자세와 틈틈히 해주는 스트레칭 등의 생활 교정을 함께 시행하면 통증이 많이 개선 되고는 합니다. 하지만 디스크를 방치하거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요법이 필요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수술적 요법으로는 인공 디스크 치환술과 경추부 유합술이 있습니다.

 

인공디스크 치환술이란 파열되어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디스크를 제거한 후 정상적인 디스크와 동일한 기능을 가진 인공디스크로 바꿔주는 방법으로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받은 뒤에는 따로 보조기 착용을 할 필요가 없으며 95% 이상의 수술 성공률을 가지고 있고, 수술 이후에도 목 운동의 제한이 따로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경추부 유합술이란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한 후에 인공뼈를 삽입하여 목뼈 사이를 아물게 하는 수술법으로 이는 인공디스크 치환술과 동일한 수술 성공률을 가지지만 목뼈가 아물기까지 2개월에서 3개월 정도는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목 건강을 위한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법


 


1. 스마트폰을 든 팔의 각도와 머리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각도가 평행을 이루도록 해줍니다

2. 팔꿈치를 직각으로 구부리고 가슴을 펴 척추 전체가 똑바로 되게끔 해 줍니다

3. 이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자신의 얼굴 높이까지 올려서 사용합니다.

 

위의 자세를 통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목에 생기는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목을 숙이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가 많은데 목은 머리 무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인대도 얇고 근육의 힘도 크지 않아서 조금만 무리하게 되면 쉽게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고개를 숙이는 자세의 경우 목에 더 큰 압력이 가해지게 되어 C자형 커브가 펴지게 되고 이는 거북목과 목디스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올바른 사용법을 통해서 고개를 많이 숙이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습관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스마트폰을 보다가도 목이 뻐근한 느낌이 들면 너무 오래 동안 봐서 그런가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단순한 증상들이 목디스크 증상일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는 초반에 보존적 치료 등 간단한 치료 혹은 자세 교정으로도 통증을 줄일 수 있으니, 혹시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다가 목디스크 의심 증상이 온다면 병원을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통해 빠른 목 건강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