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경추질환

허리디스크, 점점 어려지고 늘어난다?

연세사랑병원 2019. 12. 17. 10:50

허리디스크, 점점 어려지고 늘어난다?

 


허리의 경우 사람의 몸 중심에 위치해서 몸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고 통증이 생겼을 때에는 심해지면 허리에서 멈추지 않고 하반신 쪽으로 통증이 퍼져나가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곤 합니다. 요즘 현대인들의 경우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허리 디스크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허리디스크 환자수가 189688명 에서 2018년에는 197 8525명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이전에는 노화로 인한 허리디스크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오래 앉아있는 생활습관이나 스포츠 인구수의 증가 등으로 인한 20대 환자수 증가가 원인 인 것으로 보입니다.


허리디스크란


 

척추에는 척추뼈가 각각 움직이게 해 주며,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주는 디스크라는 구조물이 척추뼈 사이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이런 디스크가 외부의 충격이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의 원인으로 섬유륜이 파열되고 수핵의 일부 또는 전체가 제 위치를 벗어나서 돌출되는 증상을 허리디스크 라고 하며 의학적 용어로는 추간판탈출증 이라고 부릅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체중의 하중을 가장 많이 받으며 움직임 또한 가장 많은 부위인 4번과 5번 요추 사이와 5번과 천추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게 되며 주로 30~50대 사이의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안 좋은 생활습관과 스포츠 인구 증가 등으로 20대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은?


 


허리디스크는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를 일으키는 주요요인으로는 척추의 움직임이 심한 운동, 추락이나 넘어짐, 갑작스러운 자세 변경,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드물게는 심한 기침 혹은 세수를 하려고 허리를 많이 굽히는 경우에도 발생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하루의 상당 부분을 의자에서 보내거나,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고 앉거나 비스듬히 기대어 앉는 자세가 습관이 된 경우 등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서 생기는 안 좋은 일상 생활 습관들도 주요 요인 중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증상


 


-       허리에 찌릿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       허리에 통증은 물론 엉치, 다리, 발 까지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있다

-       평소 허리에 묵직하게 느껴지는 통증이 있다

-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지만, 다시 활동을 하면 통증이 시작된다

-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배변 시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

 

허리디스크의 대표적 증상은 허리 통증을 포함한 한쪽 다리와 엉치뼈 주변의 저림, 뻐근함 그리고 통증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통증이 척추관협착증과 유사한데 척추관협착증은 통증이 생겼을 때 허리를 굽히면 편해지는 것이 비해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심해지고, 서 있거나 걸으면 통증이 줄어드는 차이가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치료방법



 


허리디스크의 경우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계속 된다면 물리치료 혹은 신경주사요법 등의 주사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허리디스크가 파열되어 극심한 통증으로 인한 하반신 감각이상 혹은 마비 등이 발생하게 되면 경피적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혹은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등의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법중 신경주사요법은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으로 효과가 없을 때 진행하게 되는데 경막외 주사요법, 척추관절 차단술, 신경가지 치료술 등이 있습니다. 경막외 주사요법은 소염제와 국소마취제를 척추 신경을 감싸는 막 바깥쪽 공간에 주사하는 것으로써 통증이 빨리 줄어들고 대부분 3회에 걸쳐 시행합니다. 척추관절 차단술은 척추관절에 병변이 있는 경우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직접 주사바늘을 넣어 투여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신경가지 치료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가지를 찾아서 그 주위에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적은 약물로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1~2주 간격으로 반복치료 하며 치료 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척추질환은 물론 근육 통증까지 완화시켜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허리에 좋은 자세와 안 좋은 자세


 


허리의 경우 자세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허리에 안 좋은 자세는 피하고 허리에 좋은 자세를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허리에 나쁜 자세로는 다리 꼬기, 쪼그리고 앉기, 앉아있을 때 비스듬하게 기대어 있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있기, 의자 앞쪽에 걸터앉기, 혹은 목을 빼고 모니터를 바라보는 습관 등이 있습니다.

 

허리에 좋은 자세는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와 등을 등받이에 대서 체중을 분산시키기, 서 있을 때에는 허리를 바르게 세우고 가슴을 펴고 턱을 당긴 자세를 유지하기, 오래 서 있어야 할 때는 벽돌 한 장 높이의 받침대에 한 쪽 발을 번갈아 가면서 얹어 놓기 등이 있습니다.


허리는 통증이 생겼을 때 일상적으로 생기는 것이라 생각하고 통증을 참고 견디거나 따로 조치를 안 취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더욱이 나이가 어리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넘어가는 경우 또한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결국 증상이 심각해 졌을 때 병원을 찾게 되면 치료 방법과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면 일상적으로 생기는 것이라 여기지 마시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