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경추질환

설 명절 오랜 운전 시간은 거북목(일자목) 증후군을 부른다.

연세사랑병원 2020. 1. 20. 12:12

설 명절 오랜 운전 시간은 거북목(일자목) 증후군을 부른다.

 



설 연휴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내려갈 생각들과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하루하루 설렘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설렘 외에도 명절에 받는 스트레스 혹은 무리한 집안일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명절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걱정거리들 중 하나인 장시간 운전은 목과, 허리, 다리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나 목 부위는 유독 머리의 무게에 비해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하므로 안 좋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목 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증상이 심해지면 목디스크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은 특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이란?

 



목은 7개의 뼈와 그 사이사이를 연결하는 디스크들, 그 외에도 근육과 인대들로 이뤄져 있으며 곡선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이런 곡선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며 일자 형태와 같은 수직으로 변하는 증상을 말하며 그 모습이 거북이가 목을 뺀 모습과 닮았다 하여 거북목 증후군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우리 목에 있는 곡선을 변형시키기 때문입니다. 목 뼈의 곡선은 척추와 목으로 가는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구조가 일자로 변형되게 되면 그 충격이 바로 목과 척추로 전해지게 됩니다. 또한 목에는 어깨를 지나 팔로 내려가는 신경이 존재하는데 곡선의 변형으로 인해 신경이 자극을 받게 되고 어깨 통증 혹은 손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디스크가 납작하게 변형되거나 탈출되는 목디스크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거북목 증후군의 원인은?

 



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은 주로 목을 아래로 장시간 내리고 있는 것에 있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상체가 운전대 방향으로 쏠려 있게 되며 운전의 특성상 자유로운 휴식을 취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목 뼈가 가지는 긴장감을 풀어주지 못하고 하중과 긴장감만 계속 전해주게 되어 거북목 증후군을 부르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운전뿐 아니라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량이 늘어나는 것도 큰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모니터를 볼 때 목을 앞으로 쭉 빼고 사용하며 스마트폰의 경우 작은 화면 때문에 자세하게 보기 위해 눈높이 아래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런 자세들 또한 목에 하중을 많이 가하게 되며 거북목 증후군을 부르게 됩니다. 이 외에도 과체중으로 인해 신체 무게중심이 어긋나거나 사고로 인해 목 뼈에 손상이 있을 때 혹은 평소 앉는 자세가 바르지 않을 때에도 발생하기 때문에 꾸준한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를 통한 예방이 필요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거북목 증후군의 증상은?

 



거북목 증후군은 목이 앞으로 기울기 시작하기 때문에 더 기우는 것을 막기 위해 목 주변 근육들이 보호성 긴장을 하며 반대 근육들은 그로 인해 2차적인 긴장이 발생하며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증상이 진행될수록 뒷목을 잡고 있는 근육과 힘줄에 손상을 부르며 점차 딱딱하게 굳어지게 만듭니다. 더욱이 거북목 증후군은 증상이 악화될수록 목이 항상 뻣뻣한 느낌을 받게 되며 어깨, , 팔까지 통증이 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목과 어깨의 통증 외에도 안구통증, 두통 등과 같은 신경계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계속해서 목이 앞으로 기울어 있기 때문에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을 치료하는 방법

 



거북목 증후군은 특히 잘못된 자세 혹은 습관이 부르는 목 변형 증상이기 때문에 평소 바른 자세를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며 교정 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충분히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어깨와 허리를 펴고 고개를 똑바로 세우는 자세교정과 함께 보조기 사용, 운동치료, 등을 받게 되며 주사요법, 체외 충격파 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더 빠른 치료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중 체외 충격파 치료법은 체외에서 충격파를 쏘는 치료방법으로 대략 1000~1500회 정도의 충격파를 쏘게 됩니다. 이는 대게 관절 주변 조직에 발생하는 근육통이나 인대통 혹은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데 특히 체외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절개가 없어 흉터 또한 남지 않으며 반복 치료에도 높은 안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40분의 빠른 치료 시간으로 인해 바쁜 현대인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설 명절을 위한 바른 자세 운전 방법

 



설 명절 모두가 즐거울 수 있으려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입니다. 우선 건강한 목을 위해서는 장시간 운전을 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하며 긴장하고 있는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전을 할 때 바른 자세는 허리를 좌석 시트에 붙인 상태에서 목을 과하게 빼지 않고 일정 간격을 유지하는 것인데 운전을 할 때 사이드미러 혹은 네비게이션을 확인해야 하기에 자연스럽게 허리가 등받이에서 떨어지고 운전석 쪽으로 몸이 쏠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적으로라도 스스로의 자세를 교정하고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최대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좌석 등받이 각도를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100~11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급적 운전이 가능한 사람이 많은 경우 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닌 번갈아 가며 휴식을 운전을 하는 것이 긴장감 예방을 줄이며 목 건강뿐 아니라 기타 교통사고 또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스트레칭입니다. 운전 중 휴게소에 들리거나 혹은 도착을 한 이후에는 목을 가볍게 돌려주거나 주물러 주는 마사지를 해 주고 틈틈이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 혹은 턱 당기기 운동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북목 증상은 하루 아침에 나타나는 것이 아닌 꾸준한 압력과 긴장이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이를 풀어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가오는 명절, 중간중간 하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며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