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경추질환

목디스크, 두통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2020. 1. 31. 15:02

목디스크, 두통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되면서 사람들의 삶이 더욱 윤택해지고 있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들로 신음하는 사람들 또한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질병들 중 목디스크는 점차 현대인들의 고질병이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목디스크가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목과 무관할 때가 있기 때문에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목디스크의 경우 통증이 목에만 있는 것이 아닌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어깨, 팔까지 내려가기도 하며 두통과 안구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목에 심한 외상을 입었거나 혹은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다양한 통증들에 관심을 가지고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목디스크란 무엇일까

 



우리가 흔히 병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목디스크는 병명이 아닌 목 뼈 사이사이에 존재하며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을 말합니다. 이 구조물의 경우 바깥쪽에는 탄력성 좋은 섬유질로 이뤄진 섬유륜으로 구성되어있고 안쪽에는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수핵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물들이 압력을 받아 원래 위치에서 튀어나와 목 부위를 지나는 신경을 누르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질환 목디스크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목에는 어깨와 연결된 신경 혹은 뇌로 올라가는 신경과 혈관 등이 존재하는데 탈출한 디스크가 이들 중 어느 부위를 누르냐에 따라 증상이 목, 어깨, 머리 등으로 나뉘게 되므로 목과 관계 없는 부위라는 생각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게 되면 질환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부를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를 부르는 원인들은?

 



이전에 목디스크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에 수분이 감소하며 탄력성을 잃고 섬유륜이 찢어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목을 쭉 내미는 습관이나 바르지 않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경우 혹은 이러한 자세들이 장시간 지속되어 이미 거북목 증상이 나타난 것들이 점차 목디스크를 부르는 주된 원인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그에 따라 발생 연령대 또한 점차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스마트기기 사용이 적다 해도 체형에 맞지 않는 베개를 사용한다거나 목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는 운동을 했을 때 혹은 물건을 들 때 한 쪽으로만 들어서 몸의 균형이 깨졌을 때 등과 같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목디스크가 발생했을 때 증상들

 



목디스크는 발병하게 되면 초기 목과 어깨가 뻐근한 증상이나 결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며 뒷목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되면 점차 통증 부위가 어깨, 팔까지 내려가기도 하며 이로 인해 팔저림과 손저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목을 젖히게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특히 목디스크가 발생했을 때 놓치기 쉬운 증상 중 하나로는 두통이 있습니다. 두통은 일상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로도가 높을 때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목디스크로 인해 발생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또한 목디스크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디스크인데 두통이?

 



목디스크가 발생했을 때 만약 탈출한 디스크가 목을 지나는 신경이나 혈관을 누르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목은 충격을 분산하기 위해 C자형 커브를 유지하고 있는데 만약 커브가 상실되고 일자목이 된 경우에는 목이 펴지면서 뇌로 가는 혈관을 눌러 혈액순환 장애를 부르며 이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크 증상이 심해 중앙에 있는 수핵이 탈출하며 목을 지나는 신경들 중 경신경을 눌렀을 때에도 두통이 생기게 됩니다.

 

목디스크로 인해 발생하는 경추성 두통의 경우 일반적인 두통과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만약 한쪽 머리나 특히 뒷머리 부위에 두통이 심하거나 어지럼증과 이명을 동반할 때 혹은 두통이 발생한 쪽의 안구 통증과 함께 시력 감소가 일어나고 어깨, , 손이 저린 느낌이 들며 통증이 함께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목디스크 치료방법

 




목디스크가 발병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입니다. 초기에 병원을 찾았을 때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자세 교정과 같은 상대적으로 간단한 치료 방법을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안정을 취하는 것이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고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경추부 유합술과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의 수술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경추부 유합술은 파열되어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뼈 삽입을 통해 경추 사이를 유합시키는 방법으로 경추 유합이 이뤄지기까지 2~3개월 가량은 보조기 착용을 해야 하지만 95%의 높은 수술 성공률을 보이게 됩니다.

 

인공 디스크 치환술 또한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인공 뼈가 아닌 정상 기능을 하는 디스크를 삽입하기 때문에 보조기를 착용할 필요가 없으며 수술 이후 목 운동을 하는데 제한이 없고 경추부 유합술과 동일한 95%의 수술 성공률을 가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일상 생활 속에서 건강 지키자!

 



목디스크는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생각하지 못한 원인들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생활 속에서의 습관을 고치며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물건을 들 땐 양손을 번갈아 가며 들자

사람들이 물건을 들고 이동할 때 보통 한 쪽으로 들거나 가방을 메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몸의 균형을 해치며 목과 어깨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이는 목과 연결되어있는 척추 전체가 틀어지는 결과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양 손과 어깨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몸은 항상 따뜻하게 유지

갑자기 차가워지는 기온들은 근육을 수축시켜 결림이나 통증과 같은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으며 목디스크의 간접적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같은 겨울에는 외출을 할 때 목도리와 같은 방한 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목 건강에 도움이 되며 머리를 감거나 샤워를 하고 난 뒤 완전히 말리고 나오는 것 또한 목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3. 바른 자세로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을 잘 때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목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하게 되면 목디스크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반듯하게 누워 잘 때 알맞은 베개 높이는 바닥으로부터 6~8cm 정도 되는 것이 좋으며 옆으로 누워서 잔다면 어깨 높이 2cm를 포함한 8~10cm 높이가 좋습니다.


목디스크는 단순하게 목에만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통증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양한 부위 통증들이 하나 이상 함께 발생하게 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초기에 목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