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경추질환

목디스크 원인, 일상 속 목 통증 지속된다면?

연세사랑병원 2022. 10. 14. 10:44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 활동과 재택근무가 늘어난 사이에 급증한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목디스크입니다. 특별한 부상이 없이 일상에서의 활동으로도 많이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며, 현대인들의 고질적인 질환이기도 한데요. 목 통증과 두통 등 여러 이상 증상을 동반하고 그 심각성에 대해서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적극적인 대처를 하거나 치료를 받는 경우는 드문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질환이자 일상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인 목디스크의 원인과 증상 치료,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퇴행성 변화와 잘못된 생활 습관을 주의하라 

 

우리 목은 머리를 받쳐주고 움직이게 해줄 수 있는 신체 부위입니다. 사람의 머리 무게는 대략 5kg정도로 고개가 앞으로 빠질 때마다 경추에 2~3kg 정도의 하중을 추가로 부여합니다. 경추뼈 사이에는 목에 가해진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자유롭게 돕는 디스크라는 조직이 있는데 이 조직이 자리를 이탈하여 신경을 압박하고 목 주변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목디스크’라 부르고 있습니다.

 

 

 

 

 

 

 

과거의 목디스크는 대부분 노화로 인하여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디스크의 탄성이 줄어들면서 자리를 이탈하고 디스크를 감싸던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수핵이 흘러나와 신경을 누르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장시간 운전이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목을 앞으로 빼는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목에 무리를 주고 디스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체형의 맞지 않는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한 쪽으로 물건을 드는 습관, 목에 하중이 가해지는 활동 등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통증은 목과 어깨 팔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탈출한 디스크는 목 주변 조직과 신경을 압박하게 되며 목에 무리를 주는 원인이 됩니다. 목디스크가 나타나면 목 주변의 통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목 통증의 경우에는 단순 목 근육 뭉침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목 주변의 통증을 중심으로 어깨와 팔 아래로 통증이 이어지게 되고 어깨와 목 부근이 아프고 무거운 느낌이 나타나게 됩니다. 목을 뒤로 젖히거나 움직이는 것이 힘들고 팔과 손이 저리거나 전기가 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목의 형태도 정상적인 목 보다 앞으로 쏠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통과 현기증 어지러움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이명이 들리거나 안구 통증도 동반하게 됩니다.

 

 

 

 

 

 

 

 

    목디스크는 단순 방사선 검사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문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평소 생활습관 등을 확인합니다. 손과 팔의 근력 약화, 목과 어깨로 이어지는 통증의 양상, 감각이상 등과 저린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목디스크가 의심될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X-ray와 같은 방사선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보다 더 구체적인 검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MRI검사와 CT촬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단순 방사선 검사로도 증상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을 받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으며 증상의 정도 따라 선택한다

 

증상 초기일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 요법을 적용하여 치료합니다.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생활습관의 교정과 바른 자세, 운동 등도 치료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보존적 방법으로도 호전이 되지 않고 마비 증상이 있거나 통증의 상태가 심각하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시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디스크 부위에 카테터를 삽입한 후에 고주파로 문제가 되는 디스크를 일부 제거하는 방식으로 디스크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디스크가 파열되거나 염증과 신경 압박이 있는 경우에는 신경성형술을 이용하여 치료합니다. 척추내시경을 이용하여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하는 디스크절개술도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시행되는 방법입니다.

추가적으로는 현미경디스크를 이용하여 디스크를 직접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를 삽입하여 치료하는 현미경디스크제거술이 있으며, 최소 절개를 통해 디스크와 뼈를 제거하고 인공뼈를 삽입하여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방식은 경추부 척추유합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인 만큼 수술 전 충분한 검사가 필요하며 신중하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생활습관의 교정이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초기에 발견하여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디스크는 재발이 쉬운 질환이기도 하므로 예방법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활동 시에도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보단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지는 행위, 그리고 높은 배게 보다는 목에 맞는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모니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을 자제하고 모니터를 시선 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잡고 사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목디스크는 현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지만 알려진 것에 비해 환자수는 꾸준히 늘어나는 질환입니다. 가벼운 질환 같아도 증상이 심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과 마비를 유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각별히 주의하여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