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센터/족저근막염

발에 생기는 통증, 족저근막염

연세사랑병원 2019. 12. 27. 12:16

발에 생기는 통증, 족저근막염

 


발은 사람들이 걷고, 뛰고, 서 있는 모든 작용에 항상 들어가며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부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발은 그 중요성에 비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적은 부위기도 합니다. 더욱이 발바닥에 통증이 생겨도 저린 느낌이겠거니 혹은 상처가 생겼으려니 하고 넘기기 십상이지만 발바닥에 생기는 통증을 무시하고 질병을 방치하게 되면 보행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발바닥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족저근막염이 있습니다. 이 질병의 경우 이름이 생소하기 때문에 들어보지 못했을 뿐 그 통증은 살면서 한번쯤 경험해 봤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족저근막염은?



우리 발바닥에는 끈과 같은 구조로 발 아치를 유지해주며 탄력을 주는 족저근막 이라는 신체구조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해 주는데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병이 족저근막염 입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게 되면 아침에 첫 발을 내디딜 때 자신도 모르게 비명이 나오는 통증이 있으며 몇 발자국 걷게 되면 조금 괜찮아진 듯 싶다가 오후가 되면 다시 아프고,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에도 통증이 생기며 심하면 걷기조차 힘든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이유는?

 



족저근막염은 보통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높거나 혹은 자을 때, 다리 길이가 서로 다를 때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40~60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폐경기가 되면서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진 것 또한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연령층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 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하면서 발바닥에 무리하게 힘이 가해지거나 사용량이 많을 때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장거리를 걷거나 뛰는 운동이나 딱딱한 바닥에서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을 할 때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문제

 



족저근막염은 발에 생기는 질환으로 신발과 연관이 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이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한데 현대 여성들이 자주 신는 하이힐과 플랫슈즈는 둘 다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하이힐은 뒷굽이 높게 올라와 있는 신발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고 그로 인해 몸의 체중을 발 앞꿈치가 전부 받고 지탱하게 됩니다. 또한 하이힐은 대부분 얇은 힐에 의지해서 서있게 되는데 이는 발에 꾸준한 긴장을 주게 되고 휴식을 주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간 신게 되면 발에 통증이 생기고 발목과 무릎 관절까지도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하이힐뿐 아니라 플랫슈즈도 좋지 않은 영향을 많이 끼치는데 특히 뒷굽이 1cm 이하로 낮은 플랫슈즈를 신게 되면 발 뒤꿈치는 하이힐을 신었을 때보다 오히려 1.4배 더 높은 압력을 받는다고 합니다. 또한 쿠션이 없기 때문에 발에 가해지는 충격이 고스란히 발바닥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족저근막염 치료방법

 



족저근막염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 치료로 나눌 수 있지만 수술적 치료는 흔하지 않습니다. 주로 스트레칭과 보조기 착용, 소염제 투약 등의 보존적 치료를 받게 되지만 치료 기간이 길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체외충격파를 통해 짧은 시간에 높은 치료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체외충격파는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1000~1500번의 충격파를 쏘는 비침습적 치료를 말하는데 시술시간이 20~30분 정도로 짧으며 연부조직 치료일 경우에는 따로 입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때에 따라 국소마취를 진행할 수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마취 없이 진행됩니다.

 

1주일 간격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2~3회 정도 시행하게 되며 치료가 끝나면 4~6주 가량은 무리한 힘을 피하고 일생생활을 하며 치료 효과를 기다리면 됩니다.


족저근막염 예방 스트레칭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으로는 수건 스트레칭과 캔 굴리기 가 있습니다. 이런 스트레칭의 경우 족욕 이후에 진행하게 되면 더욱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선 수건스트레칭은 다리를 쭉 펴고 앉은 다음 길게 접은 수건으로 발 앞꿈치를 감쌉니다. 이후 수건을 양 손으로 잡고 몸 쪽으로 최대한 당긴 상태에서 20초 정도 멈춘 뒤 천천히 힘을 풀어줍니다. 반대쪽 다리도 마찬가지로 실시해주면서 15번씩 3회 반복합니다.

 

캔 굴리기는 의자에 앉아서 캔을 이용해서 하는 마사지로 캔을 바닥에 눕힌 뒤 발을 그 위에 올리고 발바닥의 아치에 캔이 오게 합니다. 이후 발바닥으로 캔을 누르듯 앞뒤로 천천히 움직이며 마사지를 15번씩 3회 반복합니다.


발은 숨겨져 있지만 건강에 아주 중요한 부위이며 보행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깊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발을 많이 사용한 날이나 오래 서있었던 날에는 발에 충분한 휴식과 마사지를 통해 긴장을 풀어주면서 발 질환 예방에 힘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