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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뒤꿈치 통증,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족저근막염 증상일지도?

연세사랑병원 2020. 1. 17. 15:06

발 뒤꿈치 통증,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족저근막염 증상일지도?

 


우리가 운동을 무리하게 한 날이면 종종 발이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하게 화끈거리는 것이 아닌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생기는 날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보통 발을 마사지 하거나 족욕 등을 통해서 발에 생기는 통증을 완화 하려고 할 뿐 병원을 찾으려는 생각은 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발바닥에 생기는 통증이 족부 질환 중 하나인 족저근막염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발 뒤꿈치에 주로 통증이 느껴지며 오랫동안 발을 사용하지 않다가 다시 사용할 때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발 뒤꿈치 통증을 부르는 족저근막염

 



우리 발 모양은 평발을 제외한다면 다들 아치형을 이루고 있을 것 입니다. 바로 이 아치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며 발에 탄력을 주는 구조가 족저근막 이라는 구조인데 쉽게 우리 몸을 지탱하고 있는 깔창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이런 우리 몸의 깔창이 무리한 운동이나 혹은 너무 높거나 낮은 굽의 신발을 신는 등의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게 되면 무리가 가고 이로 인해 붓고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족저근막염 입니다. 이는 어려운 이름 때문에 사람들이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전 국민의 1%가 앓고 있을 만큼 대중적인 족부 질환 중 하나이며 증상을 보게 되면 혹시 나도?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족저근막염의 주된 증상은 발 부위에 생기는 통증인데 주로 발 뒤꿈치에 통증이 발생하며 특히 아침에 일어나 발을 내딛는 순간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밤 중에 수면을 취하면서 쉬고 있던 인대가 갑자기 사용되면서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오래 앉아있다가 다시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기도 합니다.

 

또한 발에 체중이 실릴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으며 약 20~30% 정도는 양 발에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류마티즘 관절염 혹은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다른 질환이 함께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합니다.


무리한 운동은 족저근막염을 부른다

 



족저근막염은 원래 40 ~ 60대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폐경기에 이르면서 호르몬 분비가 변해가며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지는 것이 원인이었지만 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젊은 층도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달리기를 많이 하는 운동을 과하게 즐기면 족저근막 혹은 발바닥 근육에 손상을 부르게 되는데 이는 달리기를 할 때 발에 가해지는 힘이 체중의 1.3~2.9 배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무리하게 되면 족저근막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새해를 맞아 사전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족저근막염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는 항상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낮아도, 높아도 문제가 됩니다

 



족저근막염의 경우 발에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특히 신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신발의 굽이 너무 높아도, 낮아도 문제를 부르게 됩니다.

 

여성들이 많이 신는 하이힐의 경우 대부분 좁은 폭과 높은 굽을 가진 모양을 하게 되는데 높은 굽으로 인해 몸의 체중이 앞으로 쏠리게 되고 더욱이 좁은 폭을 가졌기 때문에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에 계속해서 충격을 주게 됩니다. 또한 높은 굽으로 인해 보행이 불안정해지고 이로 인해 무릎과 허리 관절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며 발을 계속 들고 다니게 되므로 발바닥에 무리가 가면서 족저근막염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힐과 정 반대로 너무 낮은 굽을 가진 플랫슈즈 또한 발 건강에 악영향을 부르게 됩니다. 특히 뒷굽이 1cm 이하인 경우에는 발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이 오히려 하이힐을 신을 때 보다 1.4배 높은 압력을 받기 때문에 너무 낮은 굽도, 높은 굽도 발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적당한 굽과 쿠션이 있는 신발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진단과 치료

 



발 뒤꿈치에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게 되면 우선 발의 앞, 중간, 뒤 부분을 눌러 통증의 위치를 알아내는 검사를 하게 됩니다. 또한 더욱 정밀한 검사를 위해 초음파나 MRI를 이용하여 족저근막의 두께측정을 하게 됩니다. 더욱이 양 발에 동시에 발병했을 때는 족저근막염 검사 뿐 아니라 류마티즘 관절염이나 혹은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증세인지 알아보기 위한 검사도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치료는 스트레칭, 보조기 착용,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는 기간이 오래 걸리고 그로 인해 환자들이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는 족저근막염의 재발을 부르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도입되면서 치료 시간이 짧아지고 높은 치료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 하나로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혈관의 재형성과 그 주위 조직 및 뼈를 활성화 시키므로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특히 체외충격파는 힘줄, 인대, 근육 등의 연부 조직 치료의 경우 입원의 필요가 없으며 대부분 마취 없이 진행되고 절개가 없어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또한 증상에 따라 20~40분 정도의 짧은 치료 시간으로 바쁜 현대인들이 무리 없이 받으실 수 있는 치료방법입니다.


발 건강을 위해 무리한 날에는 스트레칭을

 



무리한 운동이나 굽이 높거나 낮은 신발을 신은 날에는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할 때 종아리와 허리 스트레칭만 하는 것이 아닌 발 스트레칭 또한 함께 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 때는 주로 발바닥으로 캔 굴리기나, 계단을 이용한 후면부 스트레칭을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발바닥으로 캔 굴리기는 의자에 앉아 집에 있는 캔 하나를 발바닥으로 굴리는 스트레칭 방법입니다. 이 때 캔을 발바닥의 오목하게 파인 부분에 오게 하고 발바닥으로 캔을 누르듯이 천천히 앞 뒤로 움직이며 마사지 하면 되는데 15번씩 3회 반복해 주시면 됩니다.

 

계단을 이용한 후면부 스트레칭은 굳이 계단이 아니더라도 집에 있는 턱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는 계단에 두 발을 다 올린 후 한쪽 발을 계단 앞 부분에 살짝 걸친 뒤 걸친 발의 발 뒤꿈치를 아래로 천천히 내려 20~30초 정도 유지하고 다시 올리는 동작을 양 발 모두 5회씩 반복해주시면 됩니다.


발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불편한 신발을 신은 다음에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생기기 이전에 발 건강을 위해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꾸준히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