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센터/족저근막염

'발바닥이 뜨거워요!'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으로 족저근막염 예방

연세사랑병원 2020. 8. 27. 09:59

여름 장마철이나 휴가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족저근막염인데요. 바닥이 얇은 쪼리, 굽 높은 샌들, 쿠션 없는 레인부츠 등 발 건강을 위협하는 신발을 오래 신고, 휴가철을 맞아 급작스럽게 많이 활동하다 보니 발에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휴식 후 일어나 걸을 때 발바닥이 뜨겁고 뒤꿈치에 통증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은 종골이라 불리는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합니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 몸이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합니다.

 

 

■ 족저근막염 원인

아치가 낮은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요족변형 등 구조적 이상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오래 걷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신발이 아닌 딱딱한 신발(샌들, 레인부츠 등)을 오래 착용한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 족저근막염 증상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발바닥에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밤에 자면서 족저근막이 수축했다가 아침에 걷게 되면 다시 갈라지고 벌어지면서 더욱 큰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발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의자에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났을 때 등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입니다.

 

 

■ 족저근막염 치료

이처럼 족저근막염은 일상 중 자연스레 발생할 수 있는 병이지만 다행인 것은 대부분 생활습관 교정과 간단한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우선 휴식을 취하면서 발바닥이 아픈 원인이 있다면 이를 바로 잡는 것부터 시작하는데요. 잘못된 운동 방법과 운동을 무리하게 했는지, 불편한 신발을 착용 했는지 등을 교정하여 개선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이후 소염진통제와 수축된 근막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3개월 이상 효과가 없는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족저근막염 환자는 이러한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통증 감소에 효과적인 자가 치료법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걷기 전,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서기 전에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01 한 손으로 발 뒤꿈치를 잡은 상태에서 반대 손으로 발가락을 잡고 몸쪽 방향으로 당겨줍니다.

02 발바닥 밑에 테니스 공이나 물병 등을 놓고 압력을 주어 앞뒤로 5분 정도 굴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