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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무릎통증, 혹시 십자인대파열?

연세사랑병원 2020. 1. 2. 10:41

운동 후 무릎통증, 혹시 십자인대파열?

 


겨울인 만큼 실외 스포츠를 즐기지는 못하지만 실내에서 하는 스포츠들인 농구, 배구 등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실내 스포츠를 즐기면서 충돌을 하거나 혹은 점프를 하고 착지할 때 퍽 하는 파열음을 느끼고, 운동이 끝난 이후에 통증을 느낀다면 이는 십자인대 파열 혹은 손상일 수 있습니다.

 

이런 십자인대 파열은 반월상 연골판 파열과 더불어서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무릎 질환으로 특히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를 진행 하거나, 혹은 교통사고 충격과 같은 기타 외상으로도 생길 수 있는 질병입니다.


십자인대의 기능은?

 



무릎에는 앞뒤, 안팎 총 4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주는 인대가 존재합니다. 특히 앞, 뒤쪽에 있는 인대는 그 모습이 X자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십자인대라고 불리며 이는 무릎 관절 안쪽에 위치하며, 무릎 관절이 뒤로 꺾이거나 회전하는 것을 막고, 종아리뼈가 앞뒤로 움직이는 것을 함께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운동 중에 십자인대가 손상 혹은 파열 되면 무릎에서 하는 파열음이 들리며 무릎이 아예 떨어져 나가는 듯한 착각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무릎이 붓고, 관절 내에서 출혈이 일어나며 통증이 생겨 정상적으로 걷는 것이 힘들어 집니다.

 

그러나 완전히 파열된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게 되지만 종종 완전 파열이 아닌 부분 파열일 때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치료를 미루기도 하는데 이는 2차적으로 반월상 파열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퇴행성 관절염까지 부를 수 있으므로 운동 중에 파열음을 듣거나 혹은 통증이 생긴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십자인대 진단과 치료 방법

 



십자인대 손상 혹은 파열이 일어나면 우선 문진과 X-ray, MRI, 관절 내시경을 통해서 진단 받게 됩니다. 정확한 진단 이후 부분적으로 파열이 되었고,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을 대에는 보존적 치료를 받게 되지만 불안정성이 있을 때에는 무릎 안에 있는 다른 구조물들에 추가 손상 혹은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게 됩니다.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은 찢어진 인대를 제거하며 새로운 인대를 재건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인대는 환자의 무릎 안쪽에 있는 힘줄을 활용하게 됩니다. 이는 기존 십자인대보다 몇 배는 더 강한 인대로써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수술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술은 성공률이 높고 합병증은 거의 없으며 최소 절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4~6주 정도 후에는 재건한 인대가 자리잡게 됩니다.


수술 이후 재활과 보조기 착용기간

 



수술 이후에 통증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 재활 운동치료를 시작하게 되는데 기계를 이용한 수동적 굴신운동(CPM)은 수술 직후부터 시작하게 되며 수술 다음날부터는 하지 직거상 운동, 족관절 운동, 무릎관절 능동 굴신운동 등을 시행하고 일반적으로 수술 이후 4~5일이 지나면 퇴원이 가능하며 재활 운동은 3~6개월간 시행해줘야 합니다.

 

또한 수술 이후에 보조기를 착용하게 되는데 보조기는 다음날부터 착용하며 약 4주정도 목발보행을 하게 됩니다. 증상에 따라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4주 이후부터 6~8주 동안은 목발 사용을 멈추고 보조기만 착용한 체 보행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3~6개월이 지나면 가벼운 스포츠 혹은 레져활동도 가능해 집니다.


건강한 무릎을 위한 5계명

 



1. 반월상연골의 손상과 파열이 관절염을 부른다

2. 연골 손상은 나이와 상관 없다

3. 무릎 관절은 외상과 충격 혹은 반복적 압력에 매우 약하다

4. 반월상연골도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다

5. 증상이 생기면 바로 치료 받아라

 

십자인대 손상이 이뤄지면 수술을 통해 재건할 수 있지만 손상이 생기기 이전에 먼저 관리하고 신경 써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하거나 혹은 무릎을 많이 반복적으로 사용할 일이 생긴다면 위의 내용을 기억하고 무릎에 조금 더 신경 써 주시길 바랍니다.


겨울철 실내에서 즐기는 스포츠들도 많아지는 만큼 운동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스포츠 질환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주의해야 합니다. 항상 중요한 것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통해서 몸을 풀어주고 시작하며 운동을 한 이후에 통증이 있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바로 병원으로 내원하셔서 진단과 치료 받아야 하는 것 입니다. 항상 운동을 즐길 때 건강한 무릎으로 건강한 운동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