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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 통증의 원인 족저근막염은 얇은 밑창이 부른다?

연세사랑병원 2020. 2. 12. 15:41

발뒤꿈치 통증의 원인 족저근막염은 얇은 밑창이 부른다?

 


관절 건강을 위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에는 걷기 운동이 있으며 이는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걷기를 하기 위해서 혹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바닥 특히 발 뒤꿈치 부분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족저근막염 이라는 발바닥에 생기는 질환 때문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실제로 시간이 지나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5년 사이에 40%가 증가할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며 20~30대 환자가 전체 환자수 중 2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점점 하이힐과 얇은 밑창의 플랫슈즈 같이 미용에 신경 쓴 신발들을 신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발 뒤꿈치에 통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이란?

 


우리가 발 모양이 아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발 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이어진 강한 섬유띠인 족저근막 때문인데 이는 아치 형태를 유지할 뿐더러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려주는데 도움을 주며 발에 전해지는 충격들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행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미세 손상이 발생하기 쉬우며 이러한 손상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며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 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들

 



족저근막염은 주로 40~60대 여성들이 많이 앓던 질환으로 폐경기에 이르러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지는 것이 주된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미용에 중점을 둔 신발들 이 늘어나는 것 또한 하나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발은 체중을 견디며 대부분의 운동을 진행할 때 사용할 수 밖에 없는 부위기 때문에 격렬한 스포츠를 진행하게 되면 족저근막에 손상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특히 달리기를 진행할 때는 체중의 1.3~2.9배 정도의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달리기를 많이 하는 운동을 즐긴다면 족저근막염의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스포츠 외에도 우리가 항상 신는 신발도 최근 젊은 층의 족저근막염 발병 환자들의 주된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이힐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피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이보다 1cm 이하의 플랫슈즈 혹은 뒷굽이 낡아서 낮아진 신발을 오래 신게 되면 오히려 하이힐 보다 1.4배 이상 높은 압력을 받기 때문에 신발 신는 습관에 따라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했을 때 증상들

 



사람이 보행할 때 먼저 지면에 발이 닿는 부위가 발 뒤꿈치이고 이로 인해 손상과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이 발생했을 때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 뒤꿈치 통증이 있습니다. 더욱이 족저근막염 초기에는 통증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닌 쉬고 있을 때는 완화되었다가 다시 사용하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며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당겼을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를 지나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만성화가 진행되었을 때는 단순히 발 뒤꿈치 통증을 넘어 발 전체에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서 있을 때 조차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며 하루 일과를 끝마치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통증의 정도도 함께 심해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진단과 치료방법

 



발바닥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먼저입니다. 이는 주로 발의 앞, 중간, 뒤를 눌러 통증이 느껴지는 위치를 찾거나 초음파, MRI를 이용하여 족저근막 두께를 측정하기도 하며 간혹 양 발에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다른 질환이 함께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검사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진단 이후 족저근막염이라는 정확한 결과가 나오게 되면 대부분 스트레칭, 보조기 착용,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요법,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가 이뤄지며 수술 치료는 드물게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비수술적 치료는 수술 없이 진행하는 대신 완치되기까지 기간이 워낙 오래 걸리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고 재발의 어려움이 높았지만 최근 체외충격파 치료술의 도입으로 인해 그 기간이 짧아지며 치료 효과는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체외에서 병변 부위에 1000~1500회 정도의 충격파를 쏘는 방식으로 병변 부위 외에 주위 혈관과 뼈 조직들 또한 활성화 시켜 자연 치유 과정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마취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반복된 치료에도 안정성이 높고 낮은 부작용을 보이게 되고 특히 20~40분 정도의 치료시간과 입원을 하지 않는 특징상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통증 악화와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으며 출혈성 경향이 있거나 임산부의 경우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하고 정확한 상담 이후 시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발 건강 관리를 통해 족저근막염 예방하자!

 



발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진행함에 있어서 거의 모든 순간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을 통해서 족저근막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발은 신발과 보행에 밀접한 연관을 가지기 때문에 바닥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쿠션이 있는 운동화가 좋으며 걸을 때에도 발뒤꿈치에서 발바닥 발끝 순서로 이어지는 보행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무리 쿠션이 있고 좋은 보행이라 해도 오래 걷거나 운동을 과하게 진행했을 때는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발바닥을 두들기거나 뾰족한 것으로 압박하는 등의 마사지를 통해 발에 쌓인 긴장감과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마사지를 진행할 때 따듯한 물에서의 족욕이나 찬물과 따뜻한 물을 번갈아 가며 진행하는 족욕을 하게 된다면 마사지 효과가 올라갈뿐더러 혈액의 알칼리도를 높여 발한을 촉진 시켜줄 수 있으며 무좀, 동상, 요독증과 같은 내과 질환들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발은 우리 몸에서 제2의 심장이라 불리지만 신발에 가려져 있는 탓에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기도 하며 통증이 생겼을 때 그냥 오래 걸어서 그럴 것이다 하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통증들을 방치한 채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만성적인 질환으로 변할 수 있으며 보행장애로 인해 허리, 무릎, 골반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좋은 신발을 신고 꾸준한 관리를 하는 등과 같이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몸 전체의 건강을 위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