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센터/족부질환

새끼발가락통증과 굳은살의 원인인 소건막류, 족부병원 치료는?

연세사랑병원 2020. 3. 26. 09:03



발은 우리가 걷고 뛰고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고,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간혹 신발을 신고 벗을 때나 걸을 때마다 새끼발가락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굳은살이 생겨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소건막류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끼발가락통증과 굳은살의 원인인 소건막류란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치료하는지 등을 족부병원인 연세사랑병원에서 알려 드립니다. 




소건막류는 단순히 뼈의 돌출로 인한 통증 뿐 아니라, 염증으로 인한 궤양까지 일으킬 수 있어 가급적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름은 다소 생소하지만 새끼발가락 관절이 바깥쪽으로 휘거나 돌출되어 변형되는 질환을 의미니다. 엄지발가락(제1중족골)에 주로 생기는 무지외반증과 유사한 형태이나, 발생부위가 새끼발가락(제5중족골)이라는 점에서 소건막류라고 불립니다. 튀어나온 부분이 신발과 닿으며 빨갛게 붓거나 굳은살이 생기기 때문에 신발을 신고 벗을 때나 걸을 때 마찰로 인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새끼발가락 쪽에 생긴 작은 변형이지만 방치하면 통증으로 인해 걸을 때 무게중심을 잘 잡지 못하기 때문에 발목과 무릎은 물론 골반과 허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나아가 뼈나 인대 등의 구조물에도 계속해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염증으로 인해 새끼발가락이 붓고, 종국에는 궤양에 이를 수 있어 초기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소건막류는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크게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으로 구분된다. 



소건막류는 새끼발가락 부위에 생긴 변형질환이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발가락 모양에 이상이 있을 때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때문에 유소아 시기에 부모님들이 아이들 발에 생긴 굳은살을 보거나, 통증을 호소한다며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발 볼이 평균보다 넓거나 평발인 사람도 선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평발은 발 바깥쪽에 체중이 많이 실려 오래 걷거나 달릴수록 통증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집니다.

 

후천적인 원인은 신발입니다. 특히 소건막류는 남성보단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데, 앞이 뾰족하거나 자신의 발 폭보다 좁은 신발을 자주 신음으로써 발가락 부위가 마찰되고 압박을 받아 변형이 생기게 됩니다. 또 좌식문화가 익숙한 한국인들은 양반다리로 앉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자세는 바닥과 새끼발가락의 마찰을 일으키기 때문에 소건막류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류마티즘성 질환으로 인해 발 뼈에 변형이 생기거나 인대의 기능장애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소건막류는 돌출 정도가 심할수록 육안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며, X-ray를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치료방향을 결정한다. 



소건막류로 인해 족부병원에 방문하면 문진이나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뼈의 돌출정도와 변형정도 등을 파악한 후 환자 개개인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합니다. 만약 선천적인 원인이 아닌 잘못된 신발 착용이 원인이라면 볼이 넓거나 변형된 발 모양에 맞게 제작된 편안한 신발을 신어 증상 개선을 유도합니다. 또 패드를 깔아 굳은살을 덧대어주어 마찰로 인한 염증을 최소화합니다. 


그러나 만약 돌출이나 변형정도가 심해 보존적인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교정을 위한 절골술을 시행합니다. 절골술은 튀어나온 뼈를 절제하거나 관절 윗부분에서 새끼발가락을 안으로 밀어 넣는 수술을 의미합니다. 수술 자체는 매우 간단하고 수술 예후나 만족도도 높은 편이지만, 최소 3개월까지는 특수 제작된 신발을 착용해야 합니다. 만약 서서 일하는 근로자라면 적어도 6주 이후부터 업무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전 의료진과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04 통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빠르게 호전하기 위해선 생활습관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 



만약 선천적으로 새끼발가락 부분이 튀어나왔거나 발 볼이 넓다면 자신의 발 폭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방바닥에 양반다리로 앉는 것보단 의자를 주로 이용하고,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앉아야 한다면 방석을 깔고 양쪽다리를 위아래로 번갈아 가며 앉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성은 신발 착용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이 뾰족하고 굽이 높은 신발보단 앞이 넓고 굽이 높지 않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신어야 한다면 착용횟수와 시간을 최대한으로 줄여 발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소건막류는 한번 통증이 시작되면 계속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가급적 빠른 진단을 통해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신발을 신고 벗을 때나 걸을 때 새끼발가락통증과 붓기, 굳은살 등이 생긴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연세사랑병원은 서울 강남 유일의 보건복지부지정 관절전문 병원으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무릎과 어깨 뿐 아니라 소건막류 등의 족부질환도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