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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시큰거리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방법

연세사랑병원 2022. 1. 4. 16:49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있어 겨울은 힘든 계절 중 하나입니다. 겨울철 급격히 내려간 기온 때문입니다. 추운 날씨는 관절의 유연성을 떨어트리고 혈관이 수축되어 무릎통증을 더욱 악화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인데요.

 

시큰거리는 느낌과 무릎 주변을 맴도는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걷거나 활동하는 것이 힘들어 지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생활과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겨울철 무릎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관절염은 어떻게 발생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퇴행성관절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퇴행성관절염 원인

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 뼈 사이에 위치한 연골이 퇴행이 진행되면서 손상되고 마모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퇴행이 원인입니다. 관절의 연골세포도 나이가 듦에 따라 기능이 떨어지고 서서히 마모되기 시작합니다. 연골의 수명이 다함에 따라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게 되며 뼈와 뼈가 맞부딪히게 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의 연령층이 높은 편이지만, 평소 쪼그려 앉거나 관절에 하중이 많이 가는 동작을 하는 분들이라면 연골의 퇴행을 더욱 빨리 부추길 수 있습니다.


세균성 감염이나 관절의 골절, 혹은 연골 손상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을 방치할 경우에 이차적으로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존재하며, 유전적인 원인과 비만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 증상

퇴행성관절염 증상은 관절염이 발생한 관절 부위를 중심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에는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퇴행이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무릎의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통증과 함께 무릎이 붓고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운동 범위가 감소되고 무릎 주변에 압통이 나타나게 됩니다. 보행 시 마찰음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무릎 안쪽으로 다리가 휘는 O자형 다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발을 딛거나 보행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큰 고통이 따르는 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겨울은 추워진 날씨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이 있으므로 무릎 통증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방법

관절의 퇴행을 완전히 막기란 불가능합니다. 증상이 초기, 중기의 경우에는 남아 있는 관절을 보호하고 퇴행을 늦추는 방향으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면서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고 변형을 막는 것에 중점을 두면서 치료합니다.

 

또한,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연골의 재생을 유도하는 관절염줄기세포치료를 시행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관절의 퇴행이 오래 지속되어 연골이 모두 다 닳아버린 말기 퇴행성관절염의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손상된 기존의 연골 대신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한 후 재활과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환자의 운동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인공관절 중에서도 개인 맞춤화를 지향하여 환자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치료방법입니다.

 

관절의 크기, 무릎의 굴곡도, 회전 중심축, 내측과 외측의 차이, 관절의 모양 등을 고려하여 인공관절을 세분화하여 제작한 후에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술 전 계획을 세우고 맞춤형 수술도구 PSI를 제작하여 수술에 적용하여 진행합니다.

 

무릎의 절삭 범위와 오차범위를 정확하게 계산하여 불필요한 과정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수술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기존의 인공관절수술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후유증과 염증 등의 합병증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MRI를 통해 환자의 무릎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검사영상을 바탕으로 3D 프린터를 이용해 환자 무릎 관절 모양의 뼈 모양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환자의 무릎 상태를 고려하여 수술에 적용된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겨울철만 되면 시큰거리는 무릎, 단순한 일시적인 증상이 아닌 퇴행성관절염 초기증상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무릎 연골을 보호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