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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골절, 사망률 높은 이유는?

연세사랑병원 2022. 11. 21. 10:14

 

 

고관절골절은 대다수가 낙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겨울철에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일상에서도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욕실이나, 빗길에 넘어져 낙상으로 인하여 고관절골절이 발생하는 일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고관절골절이 위험한 이유는 생명과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령층의 경우 신체 회복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로 인해 생명에 지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노인 사망률 높은 고관절골절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외상과 낙상이 주요 원인이다 

 

고관절은 골반과 허벅지, 대퇴골을 잇는 관절을 말합니다. 이 곳은 오른쪽과 왼쪽 대칭으로 2개가 자리잡고 있으며 대퇴골두 절반 이상이 골반 뼈 안쪽으로 이어져 있고 주변을 인대와 근육이 감싸고 있어 매우 튼튼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고관절은 안정적이기 때문에 쉽게 탈구되거나 손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고관절이 골절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큰 교통사고나 외상이 바로 대표 원인입니다. 뼈가 견딜 수 없는 큰 충격은 고관절골절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고령층의 경우 특히 고관절 부상에 유의해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골밀도가 감소하고 뼈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남성은 70대부터 여성은 폐경 이후부터 골밀도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골밀도가 줄어들고 뼈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작은 충격으로도 골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 고관절골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진 ‘낙상’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 가을의 경우 빗길에 넘어지거나 욕실에서 넘어지는 원인으로 인하여 고관절골절이 나타나는 일이 많고 겨울철엔 빙판길로 인해 발병하는 일이 많습니다. 골밀도가 줄어든 상태에서 넘어지게 되면 큰 충격이 아니더라도 고관절골절이 발생하는 일이 많습니다. 노년층의 경우에는 균형감각의 저하, 시력 및 근력의 약화, 반사신경이 둔화되기 때문에 더욱 낙상 사고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고관절 통증으로 활동에 제약이 생기게 된다

 

고관절골절이 나타나게 되면 대퇴부와 사타구니 주변에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통증으로 인해 앉거나 눕기 힘들고 다양한 움직임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많은 환자들이 장시간 누워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욕창, 폐렴, 심장질환, 요로감염 등의 질환과 기저질환의 악화 등으로 인하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2년 이내에 약 30% 이상이 사망에 이르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팔 다리 뼈의 골절과는 달리 고관절은 저절로 붙거나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낙상 후 해당 부위가 아프거나 의심 증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고관절골절에 대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검사로 골절의 유무를 판단한다 

 

문진을 통해 환자의 손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증상을 청취합니다. 그리고 신체검사를 통해 고관절의 상태와 통증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합니다.

 

X-ray검사는 골절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골절은 X-ray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골절이 발생했지만 X-ray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이런 경우에는 MRI촬영을 통해 확인합니다. 주로 골절의 범위가 작고 뼈조각이 두드러지지 않은 경우에 검사를 시행합니다. CT촬영을 통해 검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MRI가 보다 더 세부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관절골절 치료의 대부분은 수술로 이루어진다 


고관절골절 이후 장시간 침상생활을 하면서 뼈가 붙길 기다리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고관절골절 치료는 수술로 이루어집니다. 수술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침상생활을 줄이고 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관절골절 수술은 골절 상태에 따라 해당부위를 고정하거나 반치환술, 그리고 전치환술 등의 인공관절을 넣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조기보행을 위해 인공관절로 대치하는 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한 달 정도 지나면 30분 이상의 평지 보행을 시작할 수 있고 6개월부터 가벼운 조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꾸준한 재활과 신체 관리 등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운동범위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재활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대부분의 관절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노년층 고관절 골절이 위험한 이유 

 

고관절골절이 위험한 이유는 단순히 뼈가 부러져 나타나는 증상이 아닌 생명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합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며, 작은 손상으로도 생명에 지장이 갈 수 있는 원인 질환이 되기 때문에 노년층의 고관절골절은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관절은 다른 뼈 보다도 회복이 더디며 부러질 경우에는 재생이 쉽지 않고, 노년층의 경우에는 신체기능이 떨어져 증상을 방치할수록 증상과 예후가 더욱 악화되어 합병증을 유발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낙상 혹은 부상 후 미약한 통증이 느껴져도 병원을 방문하여 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간혹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골절인 경우도 있으므로 예방 차원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관절골절은 일반적인 골절과는 달리 노년층의 사망률을 높이는 대표적인 원인으로서 주의해야 합니다. 넘어짐에 주의해야 하므로 일상에서도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평소 뼈 건강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으며, 낙상 후 의심 증상이 꾸준히 나타난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