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반월상연골파열, 운동 후 무릎통증이 심하다면?

연세사랑병원 2022. 11. 23. 10:12

 

 

건강을 위해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시작한 K, 축구와 달리기, 주말엔 등산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운동으로 활기찬 생활을 한다는 생각도 잠시, 무릎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통증으로 시작했으나 통증은 지속되었고 운동 후에는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문제를 인식한 K씨는 병원을 찾았고 반월상연골판파열 이란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최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월상연골파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파열, 이 질환의 특징은 무엇이며 치료방법은 어떤 것 들이 있는지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리한 활동과 운동은 무릎에 부담을 준다 

 

 

반월상연골은 하중을 지지하고 무릎에 가해진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무릎 관절 중간 허벅지 뼈와 정강이뼈 사이에 위치하여 반달 모양으로 된 연골에 해당합니다. 무릎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곳이므로 손상될 경우에는 여러 문제를 일으킵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의 대부분은 운동 및 활동과 관련이 깊습니다. 직접적인 접촉이 없더라도 잘못된 착지, 갑작스러운 점프, 급격한 방향전환, 무릎에 부담을 주는 회전운동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다리를 많이 쓰는 달리기나 농구, 축구 등의 운동 시에 발견되는 일이 많습니다.

 

무릎에 직접적인 큰 충격이나 사고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접촉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으며, 노년층의 경우에는 퇴행성 작용으로 인하여 약해진 무릎 연골이 평소와 같은 활동과 운동을 했을 경우에 손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한국인들의 경우 좌식 생활을 하는 일이 많은데, 양반다리나 무릎 꿇고 집안일 하기 등의 활동이 누적될 경우에 연골판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견됩니다.

 

 

 

 

 

 

 

 

 

 

 

 

운동 후 나타나는 무릎통증에 주의하라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 불안정한 증상이 확인되고 다양한 불편함을 유발하게 됩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을 짐작할 수 있는 대표 증상은 무릎 통증입니다. 부상 시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운동 후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띱니다. 무릎을 굽혔다 펴는 데 불편함과 통증을 느끼게 되며 이러한 이유로 쪼그리고 앉는 것도 어려워지게 됩니다.


 

 

 

무릎이 붓는 증상 또한 반월상연골판파열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찢어진 연골에 염증이 생기면서 무릎이 붓는 잠김 현상이 발견됩니다. 무릎 움직임에 전반적인 제약이 나타나므로 보행이 어렵고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는 현상도 확인됩니다.

 

치료를 받지 않을수록 증상은 심해집니다. 통증과 움직임 제한과 더불어 연골 조직이 헐거워지고 약해져 무릎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신체검사 및 방사선검사를 통해 진단 

 

 

환자의 생활 습관과 병력 등을 청취 후, 무릎 관절 면을 따라 압통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과거에 어떤 운동을 했는지 다른 무릎 질환은 없는지 등도 파악합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의 주요 검사로서는 맥머레이(McMurray test)가 있습니다. 이 검사는 무릎을 안쪽으로 돌리면서 바깥쪽으로 함께 돌림과 더불어 구부리고 펴면서 반월상연골을 긴장시킨 후 나타나는 현상을 통해 연골의 손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X-ray와 MRI검사는 무릎 연골의 상태를 더욱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행된다 

 

반월상연골파열의 치료는 파열의 모양이나 크기,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파열 범위가 작고 내측이 아닌 바깥쪽 파열이며, 무릎 불안정성이 없는 경우에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통증과 붓기를 줄이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운동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이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통증이 지속되며 파열의 범위가 넓고 연골의 내측 손상일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는 일이 많습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의 수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이루어집니다. 손상 부위에 작은 절개를 내어 소형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손상된 부분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반월상연골은 파열 부위에 따라 수술 방법도 달라지는데, 주로 바깥쪽 손상일 경우에는 혈액 공급이 비교적 원활하며 회복이 빠른 곳이므로 봉합술을 통해 치료가 이루어지며, 내측 손상은 혈액 공급이 좋지 않고 스스로 치유가 불가능한 곳으로서 이 쪽에 손상이 되거나 복합 파열이 일어났을 시에는 절제술을 시행하는 일이 많습니다.

 

정확한 치료 방법은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무릎은 활동량이 많아 손상되기 쉬운 관절입니다. 반월상연골은 무릎의 움직임을 돕고 안정성에 기여하는 곳으로서 과도한 움직임과 스트레스, 자극을 주는 것은 무릎 건강을 해치는 주요한 원인입니다. 무릎에 부담을 주는 활동은 자제하고 운동 시 통증이 발생했다면 그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