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무릎에 물 찼을 때, 진단과 치료법

연세사랑병원 2022. 12. 7. 10:51

 

 

인체의 대부분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간이라도 부족하게 되면 여러 증상을 동반하게 되는데요. 그만큼 수분은 우리 몸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때에 따라서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무릎관절에 물이 차는 것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증상에 해당합니다. 무릎에 위치한 활액이 과다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이 현상은 무릎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원인으로 무릎에 물이 차고, 진단 방법과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이 시간에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무릎에 물이 찬다 

 

무릎에는 항상 소량의 관절액이 존재합니다. 관절이 움직일 때 강한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정하게 분비되는 관절액은 무릎을 보호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관절액의 분비에 관여하는 곳을 활액막이라 하는데, 이 곳이 여러 원인으로 인하여 자극을 받거나 손상에 노출되면 무릎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관절액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현상을 흔히 무릎에 물이 찼다고 하는 것입니다.

 

 

 

 

활액막의 자극은 무릎 관절의 손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무릎에 지속적인 자극이 나타나거나, 감염, 부상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무릎 질환인 반월상연골파열, 무릎 연골연화증,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질환 모두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따라서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은 무릎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증상이 발견될 경우에는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릎에 붓고 열감도 함께 동반된다 

 

우선 무릎이 빨갛게 부어 오르고 통증과 열감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무겁고 답답한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활동하거나 무릎을 굽혔다 폈을 때 더욱 두드러집니다. 움직임이 둔해지고 통증이 심해집니다. 무릎에 물이 가득 찰수록 내부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무릎이 뻣뻣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관절에 소리가 나타나며, 무릎 양 쪽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픈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물이 내부에서 이동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경우는 관절액이 소량 분비되었을 때보다 5~10배 정도 늘어나 있을 경우에 더욱 두드러지며 그만큼 확인이 용이합니다. 하지만 환자 스스로도 인지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확인해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신체검사와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신체검사를 통해 무릎의 가동성 범위, 붓기, 다른 쪽 다리와의 크기 비교 등을 통해 무릎에 물이 찬 것을 확인합니다. 무릎 물 참 증상이 확인되면 엑스레이, CT, MRI, 초음파 등을 통해 무릎에 물이 찬 원인이 무엇인지 근본 원인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단순히 무릎에 물이 찬 경우라면 주사로 물을 빼고 물리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릎의 상태, 손상 유무, 환자의 병력 등을 확인하여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가 우선

 

일시적으로 물이 찬 경우에는 냉찜질을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어 오른 곳에 얼음 및 냉수건을 올려 둔 후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들어올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조치로도 가라앉지 않는다면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무릎에 물 찬 증상의 대부분은 주사기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주사기를 통해 물을 빼고 주사와 약물 치료를 통해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적절한 휴식으로 관리한다면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조치로도 물이 반복적으로 차오르고 연골 손상과 염증, 활액막을 자극하는 원인이 발견될 경우에는 이를 막기 위한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중, 장년층의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 증상일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와 도수치료 등을 도입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무릎 물 찬 증상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릎관절에 물 찬 증상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무릎 관절에 물이 일시적으로 나타나 흡수되어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오랜 기간 나타날 경우에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병원을 방문하여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일상에서 무릎에 부담을 주는 활동을 금하는 것이 좋고 무릎의 근력을 길러줄 수 있는 스트레칭과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