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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수술, 무릎관절염 근본적인 치료

연세사랑병원 2022. 12. 14. 09:59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꾸준히 진행되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무릎관절염입니다.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이 질환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일찍이 대비해야 하는 질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무릎관절염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인공관절수술입니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 대신 인공으로 제작된 관절을 치환하는 방법으로 현재 많은 곳에서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수술법이기도 한데요. 관절을 치환하는 까다로운 수술인 만큼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무릎관절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치료방법인 인공관절수술이란 무엇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과 마모가 원인 


무릎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과 마모로 인하여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줄어들고 마찰이 심해져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무릎관절염(골관절염)을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노화를 들 수 있습니다. 노화가 반드시 관절의 퇴행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무릎 연골의 퇴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무릎관절염의 유병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연골은 영구적인 조직이 아닙니다. 지속적인 사용과 자극이 노출됨에 따라 서서히 마모되는 곳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환자의 연령층이 높은 편에 속하며, 남성 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영향으로 더욱 잘 발견됩니다.

 

체중 부하를 감당하는 무릎관절에 있어 과체중은 치명적인 무릎관절염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체중 혹은 비만인 분들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과거에 무릎 부상 이력이 있거나 힘줄, 연골의 약화가 장시간 방치되었을 경우에도 무릎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합니다.

 

나이가 많지 않더라도 평소 무릎 사용이 잦거나 스포츠, 운동, 레저활동이 많은 분들의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도 무릎관절염이 발생하는 일도 많기 때문에 일상에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통증과 무릎 강직 증상을 주의해야 한다 

 

무릎관절염의 증상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초기에는 증상이 아예 없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무릎 관절을 굴곡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초기에는 무릎 주변에 열감이 일시적으로 발생하고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일 때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활동 이후에 통증이 나타나며 휴식을 취하면 통증은 사라지게 됩니다. 증상이 진행되면서 통증의 빈도 수는 증가하고 무릎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관절이 뻣뻣하고 빡빡한 느낌이 들어 무릎 활동에 제약이 발생하게 되며 특히, 잠들기 전에 아픈 경우가 많아 통증으로 자다가 깨거나 장기간 수면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수면장애로 이어지는 일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연골이 모두 마모되는 말기에 가까워질수록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관절 모양의 변형과 함께 걸음걸이에 이상이 생기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활동하는 것이 어려워 큰 불편함을 유발하게 됩니다. 휠체어나 목발 없이는 걷거나 활동할 수 없게 되며 전반적인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력과 방사선 검사를 병행하여 진단한다 

 

신체검진을 통해 증상을 확인하고 환자의 병력과 방사선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에는 대부분 무릎관절염에서 볼 수 있는 퇴행성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추정하는 것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진단의 대부분은 방사선 촬영을 통해 진행합니다. 초기에는 정상 소견을 보일 수 있으나 점진적으로 마모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추적, 관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정도 진행된 관절염의 경우 관절 사이의 연골이 마모되면서 관절 사이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관절 가장 자리에 웃자란 듯한 골극이 보이고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추가적으로 정밀검사가 필요하거나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서 초음파, MRI 검사를 시행합니다.

 

 

 

 

 

 

 

 

 

 

 초기 중기는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존적 치료를 선택 

 

이 질환은 관절연골의 점진적인 퇴행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초기, 중기의 치료 대부분은 퇴행의 속도를 늦추고 추가적인 연골의 손상을 막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방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점진적인 연골 손상을 늦추고 통증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는 무릎 주변의 근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관절 부위의 국소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심한 통증이 나타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투입과 연골주사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줄기세포를 해당 부위에 주입하는 치료 방법도 이 시기에 고려할 수 있는 치료법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보존적 방법으로도 치료 효과가 없거나 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 관절의 변형과 보행장애 등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인공관절수술은 무릎관절염 최후의 치료 방법이다

 

무릎관절염 치료의 최후의 방법이자 가장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인공관절수술이 유일합니다. 관절염으로 인하여 다리가 O자 형태로 변형되거나 관절 내, 외측 모두손상이 심할 경우에 진행하게 됩니다. 대부분 모든 관절염 말기 치료는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상으로 제 기능을 상실한 기존의 관절 대신 인체에 무해한 인공관절을 치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염증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 때문에 통증 경감, 운동기능 회복 등 치료 효과가 매우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3D 시뮬레이션을 통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법이 개발되어 수술의 질적 향상으로 환자의 체력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술 전 CT, MRI 촬영으로 환자의 관절을 미리 확인하여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변환한 후 절삭 부위와 삽입할 인공 관절의 위치, 각도 등을 고려하여 사전 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정확도가 더 올라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환자 무릎에 맞는 다양한 옵션이 제공되며 수술 이후에 발생하는 합병증 발생률이 줄어들게 되어 환자의 만족도가 비교적 큰 편이며, 수술 시간도 짧아 체력적 소모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의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무릎관절염은 증상이 진행되면 완전히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평소 꾸준히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 방법입니다.

 

일상에서는 체중조절이 무릎이 받는 하중을 줄이고 무릎 주변의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쪼그려 앉거나 무릎에 많은 부담이 되는 활동을 줄이는 것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