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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손목이 저리고 지끈거려요!

연세사랑병원 2023. 2. 10. 11:27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거나 쉬고 있을 때도 바쁘게 움직이는 관절이 있는데 바로 ‘손목관절’이 그렇습니다. 쉴 틈 없이 바쁘게 활동하는 손목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의 발달로 인하여 사용 빈도가 더 늘어났는데요.

 

이처럼 쓰임이 많은 손목관절이지만 사용량에 비해 크기가 작고 약한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요즘 같은 시대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손목터널증후군은 꾸준히 발병하고 있는 손목 질환에 해당하며 발병 빈도도 높은 편인데요. 오늘은 손목이 저리고 지끈거리는 질환,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잦은 사용은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 원인

 

손목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정중신경을 통과하는 인대와 뼈가 지나는 터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근관’이라고도 부르는 이 터널은 다른 관절보다 작은 면적 안에 힘줄과 인대 중요신경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서, 이 곳이 어떠한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게 되어 나타나는 질환을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이라 부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으로 유발되는데, 최근 강조되는 원인으로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 한 손으로 들고 엄지를 사용하여 움직이는 만큼 손목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동작이며,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손목에 부담이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부상으로 인한 골절과 탈구로 인해 수근관이 좁아져 발병할 수 있으며, 손목 주변의 근육과 힘줄의 염증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신 경우에도 손목터널증후군이 동반되는 경우도 종종 확인됩니다.

 

 

 

 

 

 

 

 

 

 

 

 

 손목과 손가락이 저리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증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1) 손이 터질 것 같은 통증이 유발된다.
2)
손목과 손가락이 저리다.
3)
손가락 감각에 이상이 생기고 힘이 빠진다.
4)
물건을 잡는 것이 어렵고 주먹을 쥐는 것이 어렵다.
5)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손에 나타나는 통증이 대표적입니다. 손목 터널에 자리잡은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손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며 아픔이 지속됩니다. 통증과 더불어 저림 증상도 주의해야 합니다. 손목이 저릿한 느낌이 들며 손가락 끝 부분에도 저리거나 시린 듯한 느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쥐거나 들어올리는 활동이 힘들어지는데, 물건을 들었을 때 갑자기 힘이 빠져 떨어트리거나 주먹을 쥐는 것이 어려운 현상이 발견되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경미한 통증으로 증상을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통증의 강도가 올라가고 낮보다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면 중 손이나 손목이 아파 잠에서 깨는 일도 종종 확인됩니다.

 

 

 

 

 

 

 

 

 

 

 

 정중신경의 지배 영역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하여 전문의의 진단은 필수입니다. 신경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신경 타진 검사가 있습니다.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의 신경을 손가락으로 눌러보고 신경의 지배 영역에 이상 감각이나 통증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수근 굴곡 검사도 손목터널증후군의 진단에 시행되는 방법입니다. 손가락을 안쪽으로 향하여 손목을 약 1분 동안 꺾었을 때, 정중신경의 지배 영역에 통증과 이상 감각이 있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무지구 근육을 압박하여 근전도의 이상이 있는지. 손목에서 신경 전달 속도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파악하는 전기적 검사도 시행합니다.

 

이 외에도 추가적으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여 종합적으로 진단을 내립니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방법을, 증상이 심하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치료법은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상이 비교적 가볍고 근육 위축이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염증을 줄이기 위한 소염진통제 처방과 보조기와 부목을 이용한 고정치료, 그리고 수근관 내에 주사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치료와 더불어 손목의 무리한 활동을 줄이고 손목 사용 시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장기간 방치되고 지속적으로 발병하거나 악화되었을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은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자르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과거에는 피부를 절개하여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관절내시경과 특수 기구를 사용하여 아주 작은 피부 절개 만으로도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의 경우 1mm 수부내시경을 활용하여 진행하며 치료시간은 약 30분 이내 소요됩니다.

 

 

 

 

 


 

 

손목의 사용이 빈번해지고 있는 요즘 손목터널증후근은 유병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발견되더라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후유증이 남는 일도 발견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라 하더라도 무조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방치를 하는 것 보다는 조기에 발견하여 대처하는 것이 손을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