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대퇴골두무혈성괴사 고관절통증 원인

연세사랑병원 2023. 5. 17. 09:54

 

 

고관절염 못지 않게 많이 발병하는 질환으로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가 있습니다. 엉덩이와 고관절근처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짚어 보아야 하는데요. 이 질환은 잦은 음주 생활이 대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술자리나 회식이 서서히 증가하면서 더욱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떠올랐습니다.

 

음주 외에도 혈액순환 문제와 관련이 깊은 질환이므로 겨울철에는 더욱 조심해야 할 질환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고관절통증을 유발하는 또 하나의 질환, 대퇴골두무혈성괴사에 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혈류가 차단되어 대퇴골두가 괴사되는 질환

 

 

대퇴골두란, 골반뼈와 맞닿고 있는 넓적다리 뼈 끝 부분에 위치한 조직입니다. 이 곳은 골반뼈와 함께 고관절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뼈 조직이 서서히 괴사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질환은 특히, 30~50대 남성에게서 특히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다한 음주가 골 괴사를 일으키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원활한 혈액 순환으로 인하여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해야 하는데 음주로 인해 이러한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쌓이게 되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 외에도 스테로이드와 같은 부신피질 호르몬의 과도한 사용. 신장이나 심장과 같은 장기 이식을 받은 후유증 등으로도 동반될 수 있으며, 대퇴골 경부의 골절 및 고관절 탈구 등의 문제로도 혈류가 차단되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위험 인자가 없어도 갑자기 발병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만큼 원인 요인은 다양합니다.

 

 

 

 

 

 

 

 

 

 

 

 

  괴사가 진행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 고관절 주변에 통증이 느껴진다.
- 땅을 디딜 때 통증이 유발된다.
- 한 쪽 다리가 짧아진다
- 양반다리가 어려워진다.
- 걷거나 움직이는게 불편하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초기에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와 같은 증상은 괴사가 일정 부분 진행되어 시간이 경과한 후에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통증은 주로 갑자기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땅을 디딜 때 고관절 주변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걷거나 뛸 때보다 앉거나 누워 있을 때가 편안한 양상을 보이며 대퇴골두가 함몰되면서 양반다리가 어려워지고 양 쪽 다리 길이에 차이가 나는 현상이 발견됩니다.

 

이 질환은 흔히 ‘뼈가 썩는 질환’ 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 뼈까지 썩어가는 것이 아닌 국소적으로 해당 부위가 부패되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진단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X-ray와 MRI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젊은 층의 환자 중에 관절 통증이 있거나 절뚝거리게 되는 경우 이 질환을 우선적으로 의심하고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환자의 생활 습관,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스테로이드 사용의 여부도 확인합니다.

 

증상 초기의 경우 별다른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증상은 있으나 X-ray촬영으로 확인이 되지 않을 시에는 MRI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괴사의 크기와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괴사의 위치나 크기,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괴사가 있으나 크기가 작거나 위치가 나쁘지 않을 경우, 통증이 있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아 일상 생활의 유지가 가능한 경우에는 경과 관찰을 하거나 보존적 치료 방법을 시행합니다. 보존적 치료로는 약물치료와 운동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경과관찰 이후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괴사된 위치가 좋지 않고 손상 부위가 큰 경우, 통증이 심해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합니다.

 

수술 방법은 절골술과 재생술, 인공관절수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재생술은 환자의 나이가 젊고 골무가 함몰되기 이전에 시행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젊은 환자 중에서 인공관절을 늦추기 위해서 시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골술은 골절과 함몰이 발생했지만 퇴행성 변화가 없고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괴사되지 않은 부위가 체중을 감당할 수 있도록 손상 부위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이 치료 방식 또한 인공관절수술을 늦추기 위해서 시행되는 일이 많습니다.

 

 

 

 

 

 

 

 

 

 

 

 

 

  최후에는 고관절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한다

 

 

괴사된 범위가 커서 절골술과 재생술이 어려운 경우, 어느정도 나이가 든 환자의 경우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재로서는 가장 결과가 확실하며 많이 시행되는 치료방법입니다. 괴사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며, 치료 후 재활을 거쳐 일상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주로 50~60세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젊은 환자가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수명이 다한 후 몇 차례의 재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잦은 회식과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지속적인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력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하더라도 고관절 부위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정확한 원인은 무엇인지 전문의의 상담을 받은 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