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골절은 뼈가 약한 노년층에겐 치명적인 부상입니다. 단순히 넘어지거나 엉덩방아를 찧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골절의 우려가 있고 이로 인하여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야외 활동이 잦은 시기에는 낙상과 부상이 잦기 때문에, 고관절골절로 인한 노인 사망률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노인사망률 대표 원인, 고관절골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주요 원인
고관절골절은 엉덩이 관절 주위의 골절을 뜻합니다. 허벅지 뼈 가운데 위쪽에 위치한 골두, 골두 바로 아래의 허벅지 뼈의 좁은 경부, 경부 아랫쪽 보다 넓은 곳에 자리잡은 돌출부 등에 나타나곤 합니다.
이 질환은 주로 고령자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대표 원인이 낙상으로 인한 부상을 들 수 있습니다. 노년층의 경우 균형감각이 저하되고 시력이 약하거나 반사신경이 둔화되고 근력도 약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골밀도가 약해지는 질환인 골다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가벼운 부상이나 미끄러짐에도 골절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미끄러운 욕실 등에서도 종종 발견되며,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교통사고로 인하여 동반되는 일도 나타납니다. 여성은 폐경 이후에 고관절골절에 노출되는 일이 많은데, 이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게 되면서 칼슘이 빠져나가게 되고 뼈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 신체검사와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들을 확인하고 신체 검사 결과를 토대로 고관절골절을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대표 증상으로는 넘어진 후 대퇴부와 서혜부를 중심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앉거나 눕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며, 다친 쪽 다리가 반대쪽에 비해 짧아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뼈가 부러진 경우에는 걷거나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골절 부위의 출혈로 인하여 어지럼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해당 부위에 멍이 들들 때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견되면 X-ray검사와 CT, MRI검사를 통하여 골절 부위를 확인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X-ray검사로도 골절이 선명하게 확인되어 진단할 수 있으며, 골절이 경미하거나 뼛조각이 제자리에 있을 경우에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CT와 MRI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골절의 형태와 위치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골절 후에 침상에 오랜 기간 누워 있는 것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 환자의 경우 골절로 인하여 침상에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식욕부진이나 욕창, 폐렴과 같은 합병증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한 합병증의 우려가 커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관절치료의 대부분은 수술적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인 골절에서 시행되는 석고고정과 비수술적 치료 방법은 고관절 치료에 있어서 적용되기가 어려우므로 골절부 고정술이나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합니다.
■ 고관절 골절 수술방법
고관절골절의 수술은 수술로 복구하거나 인공관절을 이용하여 치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고관절 복구 수술은 경부를 이용하여 허벅지뼈 골두에 금속핀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전자간 고관절 골절은 골절이 치유되는 동안 뼛조각을 제자리에 고정시키는 슬라이드식 압박 나사와 측면 금속판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시행됩니다. 수술 이후로 편안하다 느끼기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골절의 크기가 커서 복구 수술조차 어려운 경우에는 고관절치환술을 시행합니다. 손상된 고관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치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뼈가 부러지 조각도 제거한 후 환자의 관절 소켓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고관절치환술 후 환자는 목발과 보행기를 사용하게 되며, 6주 후에는 지팡이 등을 이용하게 됩니다. 빠르게 활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수술 후에는 재활을 진행하게 됩니다.
■ 고관절 골절 위험한 이유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 고관절골절이 매우 위험합니다. 고관절골절 이후 걷거나 서는 데 제한이 생기게 되고 활동성이 줄어들면서 다양한 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와 심혈관질환은 물론 욕창, 폐렴과 같은 질환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겨울철엔 특히 부상과 낙상이 잦은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경미한 골절은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방치의 위험이 있는데, 노년층의 경우 경미한 넘어짐과 부상일지라도 고관절골절 조기 진단을 위하여 병원을 방문하여 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평소 뼈 건강을 위하여 칼슘과 적절한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고관절골절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단순히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것만으로도 노인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가져올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골절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일상에서 부상에 주의하는 것이 좋고, 문제가 발생했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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