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무릎의 내측이 아픈 경우도 있고 무릎 아래에 통증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세한 차이지만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원인을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만약 무릎 앞쪽을 중심으로 통증이 있거나 무릎이 제대로 펴지지 않는다면 슬개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슬개건은 무릎 앞쪽에 위치하여 무릎의 신전운동에 관여합니다. 오늘은 슬개건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인 슬개건파열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외부 충격과 부상이 주요 원인
슬개건은 슬개골과 경골을 연결하는 힘줄에 해당하며 무릎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퇴사두근과 대타사두건과 함께 무릎의 신전 운동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슬개건파열은 슬개건이 손상되거나 찢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로 교통사고를 비롯하여 무릎에 큰 충격이 가해지는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리한 활동도 원인 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외부의 충격을 받거나 점프 후 잘못된 착지로 인하여 슬개건이 파열되면서 나타나기 쉽습니다.
신부전증과 류마티스, 당뇨 등의 만성질환은 슬개건의 약화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성질환으로 인하여 슬개건파열이 동반될 수 있으며, 스테로이드의 과사용 또한 원인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 무릎을 굽혔다 펴는 것이 어렵고 통증이 발생한다
슬개건파열은 슬개건이 파열될 당시에 ‘뚝’ 하고 힘줄이 끊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부상 이후 걷거나 무릎을 제대로 움직이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힘줄이 끊어지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통증은 무릎 앞쪽을 중심으로 발견되며 무릎을 제대로 펼 수 없거나 구부리는 활동이 어렵게 됩니다. 앉았다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활동이 어렵게 되고,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관절 주변에 마찰음이 들려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신전운동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 슬개건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며, 증상의 대부분은 손상 즉시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 발생 즉시 적절하게 대처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증상 확인과 X-ray검사를 통해 대부분 진단
문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파악합니다. 통증의 부위와 무릎의 움직임 제한 범위를 확인하고 슬개건파열이 의심된다면 X-ray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무릎의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슬개건파열의 경우 슬개건 힘줄이 떨어지면서 슬개건이 정상 위치보다 상위로 이동하는 양상을 띠므로 어렵지 않게 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손상이나 손상이 경미한 경우라면 X-ray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어 MRI검사와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 파열 여부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 수술은 봉합술을 시행한다
슬개건파열이 미세하거나 부분 파열이고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와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통증을 줄이는 소염제 처방을 주로 시행합니다.
체외충격파는 손상된 힘줄에 일정한 강도의 충격파를 가한 후, 인위적은 자극을 주어 조직을 재상하고 힘줄의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후에는 적절한 휴식과 찜질 등을 병행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슬개건이 완전히 끊어졌거나 재발이 잦은 경우,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끊어진 수술을 봉합하는 방식의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전문의가 권장하는 기간 동안 목발 사용 및 보조기 사용을 시행할 수 있으며, 힘줄이 치료가 될 때까지 약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재활 과정이 필요합니다.
수술이 바르게 되더라도 재활이 되지 않을 시에는 재파열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슬개건파열은 슬개골에 붙어 있는 힘줄인 슬개건이 외부의 충격이나 운동, 부상 등으로 인하여 파열되는 것을 말합니다. 무릎 앞쪽을 중심으로 통증이 느껴지며,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활동에 제한이 걸리게 됩니다. 끊어진 힘줄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가 어려우므로 손상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알맞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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