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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파열,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연세사랑병원 2023. 6. 7. 10:26

 

관절은 뼈와 근육, 인대와 활막, 연골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 중에서 하나라도 손상이 생기면 큰 문제로 이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인대의 손상은 치명적이고 관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은 과도한 운동이나 활동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질환에 비해 젊은 연령대의 환자가 많은 질환입니다.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관리에 따라서 예후가 달라질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오늘은 반월상연골파열의 치료법과, 수술 후 관리 법에 대해 알려드리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무릎이 붓고 통증이 느껴지면 반월상연골파열을 의심하라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게 되면 무릎이 붓고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는 무릎에 쿠션 역할을 하는 조직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 무릎의 안정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가동 범위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므로 많은 불편함을 유발하게 됩니다.

 

무릎에 나타나는 관절 통증은 거의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공통된 증상에 해당하며, 통증으로 인하여 걷기가 힘들거나 무릎을 굽혔다 펴는 것이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걷다가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는 등의 관절 불안정증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손상 시에 ‘뚝’ 하는 관절 탄발음이 유발될 수 있으며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우두둑 소리가 나고 관절 면을 눌렀을 때 압통이 느껴지는 것도 반월상연골파열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다양한 증상이 있는 만큼 해당되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스포츠손상과 운동이 주요 원인에 해당한다

 

 

이 질환은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판의 손상으로 나타납니다. 무릎 관절 사이에는 반달 모양의 섬유성 연골 조직이 또 하나 자리잡고 있는데 이 연골이 바로 반월상연골에 해당하며 무릎을 보호하고 움직임을 도울 뿐만 아니라 충격을 흡수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과는 달리 이 질환은 외상과 부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축구와 농구 등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스포츠 손상은 반월상연골판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자기 빠르게 방향을 바꾸거나 점프로 인한 착지로 무릎에 과부하가 걸렸을 경우, 교통사고와 낙상사고 등 외부충격이 무릎에 가해지는 경우에도 많이 나타납니다.

 

스포츠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젊은 층의 환자가 많지만, 고령층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외상 없이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반월상연골이 파열될 수 있는데, 이는 누적된 충격이나 약해진 연골이 작은 충격과 반복된 움직임으로 파열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장기간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이학적 검사로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이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토대로 무릎에 나타나는 통증의 위치, 통증의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맥머레이(McMurray)검사는 누운 상태에서 관절을 90도로 세우고 발목이나 발을 잡고 안쪽과 바깥쪽으로 비틀어 무릎에 발견되는 통증과 소리를 확인하여 반월상연골판손상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진단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환자가 앉았다 일어서는 것을 확인하여, 반월상연골이 관절에 끼어 나타나는 통증을 확인하는 웅크리기 검사 또한 진단에 시행할 수 있는 이학적 검사에 해당합니다.

 

이학적 검사로 인해 증상이 의심되면 X-ray검사 및 초음파. MRI검사를 통해 세부적인 손상의 상태와 추가적인 손상이 있는지 등의 여부를 판단하며 확진하게 됩니다.

 

 

 

 

 

 

 

 

 

 

 

 경미한 손상은 보존적 방법을 우선으로 한다

 

반월상연골판은 혈관이 없어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재생하거나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여 증상 악화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골의 손상 정도가 경미하고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보존적 치료 방법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통증을 줄이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손상 후 1~2주간은 압박붕대와 부목을 사용할 수 있으며 석고붕대를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에는 관절 운동을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다

 

보존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되지 않을 정도의 큰 범위의 연골 파열이나 완전 파열일 경우, 주변 조직의 손상을 동반했을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반월상연골파열 수술은 병변 부위에 관절 내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시행하게 됩니다. 기존의 절개 수술은 피부를 완전히 절개하여 수술을 진행했으나, 관절내시경 수술은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카메라가 달린 기구와 수술 도구를 삽입하여 관절과 주변조직의 손상을 직접 확인하면서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수술 방법은 절개 부위가 작아 감염과 출혈의 위험이 낮고 회복이 빠르며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술 후에는 안정을 취하게 되며 그 이후에는 재활을 통해 점차적으로 무릎의 가동 범위를 늘리게 됩니다.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후에는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관리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릎에 하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과체중일 경우 적절하게 체중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무릎에 부담을 주는 반복적인 동작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좌식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무릎 주변의 근력을 길러주는 무릎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 전에는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릎 관절은 삶의 질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곳에 해당합니다. 반월상연골판파열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발견하여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수술 이후의 꾸준한 관리도 무릎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