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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인대끊어짐 발목인대파열 수술

연세사랑병원 2023. 6. 28. 09:28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발목에 문제가 생기는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운동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발목을 접질리거나 삐는 현상이 반복되면서도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데요. 발목인대의 손상은 장기간 방치할 경우 발목인대파열로 이어지며 조기에 잡지 않으면 만성화 되어 큰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다쳤을 대의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환자들은 발목인대가 끊어졌을 때, 치료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곤 합니다. 무조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발목인대끊어짐, 발목인대파열과 수술을 포함한 치료법에 관해서도 다루어 보겠습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발목인대파열

 

발목은 신체 하중의 대부분을 견디고 보행에 관여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쓰임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외상 위험이 높은 편이기도 합니다. 발목에는 연골이 있는데 약 1mm의 두께로 매우 얇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발목인대파열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선천적으로 인대가 얇고 느슨한 사람의 경우라면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인대가 손상되어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체중도 인대에 부담을 주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자 다리를 가졌거나 운동 및 스포츠 활동을 자주 하는 분들의 경우에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굽이 높고 폭이 좁은 신발의 반복적인 착용도 발목인대파열의 원인이 됩니다. 실제로 이 질환은 여성에게서 더 나타나는데 인대가 작고 느슨한 경우가 많고 하이힐과 같은 신발을 자주 신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발목인대파열의 대부분은 바깥쪽 파열인 경우가 많다

 

발목인대파열의 대부분은 발목이 바깥쪽으로 꺾이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목을 열어보면 바깥쪽 복숭아뼈는 긴 반면 안쪽은 짧기 때문입니다. 발목을 접질리면서 바깥쪽 인대가 파열되고 그 주위가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출혈이 생겨 발목 넓은 부위에 멍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출혈은 시간이 흐르면서 나아지지만 인대가 파열된 것은 시간이 흘러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발목을 접질린 이후 약 2~3일은 통증이 심한 편이지만 그 이후에는 차차 경감된 양상을 띱니다. 통증이 감소되기 때문에 병이 낫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사라지더라도 인대는 손상된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발목을 접질렸을 때 초기 대처가 매우 필요한데, 잘못 대처하거나 방치할 경우에는 발목 인대가 늘어나게 되어 접질린 곳을 다시 접질리거나 발목이 불안정해지는 만성화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후에는 관절염의 우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치료가 더욱 까다롭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뚜렷한 경우 단순 방사선 검사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외상의 병력이 확실하고 통증이나 압통의 위치가 뚜렷하게 나타날 경우라면 단순 방사선 검사 만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증상으로 인대 파열을 의심하는 것은 확실한 진단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는 초음파와 MRI 촬영을 통해 정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인대파열의 장기간 지속되거나 발목 불안정이 있을 경우에는 주변 조직의 손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MRI촬영을 시행하기도 하며, 수술을 하기에 앞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경미한 손상이라면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시행한다

 

인대 파열 이전의 단계, 즉 인대가 단순히 느슨해져 있다면 보존적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격한 운동이나 움직임은 상태를 악화시키므로 휴식을 취하면서 통증을 경감하는 약물 처방과 주사치료, 그리고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인대를 다쳤을 때 가급적 부기를 빨리 빼고 고정을 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부기를 빼기 위해서 심장보다 다리를 높게 하는 하지거상이 도움이 되며 압박붕대 및 보조기 착용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방식에도 호전의 기미가 없고 인대가 완전 파열이 되거나 활동량이 많은 환자의 경우, 그리고 인대의 손상 범위가 큰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진행하게 됩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과 재건술이 대표적인 수술 방식

 

발목인대파열수술에서 선호되는 방식은 봉합술과 재건술이 대표적입니다. 불안정증이 심하지 않고 평소 운동량이 적은 편이라면 봉합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이루어지며 끊어진 인대와 바깥쪽의 관절 주머니를 당겨서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만성화가 심하고 발목불안정증이 있는 경우, 인대 손상의 범위가 크고 평소 운동량이 많은 경우라면 재건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발목인대재건술을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진행되며, 늘어난 발목 인대를 튼튼하게 복원하여 발목의 불안정함을 잡아주는 수술 방식입니다.

 

수술 이후에는 휴식 기간이 필요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약해진 근력을 강화하는 재활을 시행하게 됩니다.

 

 

 

 

 

 


발목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무조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환자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 시행하게 되지만, 증상이 오래 방치되거나 불안정증이 심한 경우라면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발목 인대가 손상되었을 때 바로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인대는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으며, 방치할수록 더욱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