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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통증 일으키는 발목관절염, 발목관절수술법은?

연세사랑병원 2023. 9. 7. 17:42

발목에 통증이 나타나면 파스를 붙이고 진통제를 먹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의 대부분은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하거나 발목염좌와 같은 질환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발목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하며, 특히 발목관절염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흔히 관절염은 무릎에 생긴다는 인식이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발목에도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절염은 한 번 진행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 발생 시 바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발목 통증 유발하는 원인인 발목관절염과 발목관절 수술법을 포함한 치료법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2. 외상과 퇴행 모두 발목관절염의 주요 원인이다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을 관절염이라 부릅니다. 우리 몸에서 뼈와 뼈가 만나는 곳을 관절이라 부르며 관절에는 관절의 움직임을 돕고 윤활과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곳이 서서히 마모되거나 손상을 입게 되면 ‘발목관절염’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발목관절염의 원인 대다수가 외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발목을 접질리거나 발을 삐는 ‘발목염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라 여기며 문제가 발생하도 방치하거나 단순 응급처치로 치료를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손상들을 장기간 방치하면 발목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발목염좌로 인한 발목 불안정증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라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발목에 부상을 입었을 경우,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목에 무리가 갈 경우, 과도하게 발목을 사용하는 운동이나 스포츠를 할 경우, 발에 부담을 주는 신발의 장기간 착용도 발목관절염의 원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중, 장년층의 경우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원인으로 발목관절염이 진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발목 통증이 지속된다면 발목관절염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 발목이 시리고 시큰한 통증이 지속된다
- 움직일 때마다 관절음이 발생하고 부종과 통증이 느껴진다
- 관절 운동 범위의 감소 현상


발목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이와 같습니다. 초기에는 걸을 때마다 미약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목이 시리거나 붓는 증상도 함께 발견됩니다. 발목 주변에 멍이 들고 부종으로 인해 걷거나 발목을 젖히고 돌리는 등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걷거나 움직일 때 발목에서 소리가 나는 현상이 목격되며, 움직일수록 심해지는 통증 탓에 제대로 걷거나 활동을 하는 데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관절 변형을 초래할 수 있고 심한 통증으로 걸음걸이 또한 변할 수 있습니다.


 
4. 이학적 검사와 방사선 검진 모두 시행하여 진단한다

이학적 검진으로 발목의 상태와 전반적인 증상들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며, 발목 움직임이나 발목의 변형, 멍 등의 증상이 확인되면 방사선 검진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방사선 검사는 X-ray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단순방사선검사로도 발목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CT, 초음파, MRI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발목관절의 경우 3개의 뼈가 겹쳐서 구성되어 있으므로 좀 더 구체적인 진단이 필요할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5. 증상이 장기간 방치하고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한다

통증이 경미하고 관절 손상이 초기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 주변의 근력을 길러주는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보조기 및 편안한 신발의 착용 등을 통해 추가 손상이 막고 발목의 불안정함을 잡아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손상이 장기간 방치되어 관절 손상의 범위가 크거나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발목관절염의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행될 수 있으며 작은 절개 구멍을 내어 관절염으로 인한 골극과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원위 경골 교정 절골술, 관절고정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관절내시경으로도 치료가 어렵고 관절의 기능을 모두 소실한 경우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6. 발목 손상 방치보단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발목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발목 건강의 상태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이나 야외활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 및 인대를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발목이 삐거나 접질리는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적절하게 응급조치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발목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은 걷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있으며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발목을 고정할 수 있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에 발목관절염 예방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발목에 나타나는 관절염, 발목관절염에 관해 알려드렸습니다. 발목의 지속적인 손상과 외상이 원인인 만큼 발목이 불안정하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장기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