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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표 부상, 전방십자인대파열 증상과 치료법에 대하여

연세사랑병원 2023. 9. 3. 09:00

축구와 농구는 전문 선수들만 한다는 인식이 있으나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사회인은 동호회에서 등 스포츠를 즐기는 일들을 쉽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스포츠 활동은 활력을 길러줄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매우 좋은 활동이지만 부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알려드릴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스포츠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무릎 질환입니다. 날씨가 서서히 따뜻해지는 요즘, 스포츠나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운동 시 주의해야 할 전방십자인대파열에 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운동 중 부상으로 많이 발병한다

무릎에는 무릎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구조물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 X자 형태로 자리잡은 십자인대가 대표적인데요. 십자인대는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를 잡아 무릎이 과도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유지하는 곳으로서, 이 중에서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앞으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며 무릎의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곳이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완전하게 손상되는 질환을 ‘전방십자인대파열’이라 부릅니다.

 


십자인대파열은 무릎의 과도한 사용과 강한 외부충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히, 전방십자인대파열의 경우 운동 중 급작스러운 방향전환이나 급정지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프 후 잘못된 착지로 인해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강한 충격이 무릎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부상을 입었을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외부 활동이나 스포츠활동이 주 원인이 되는 만큼 20~30대 젊은 환자의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중, 장년층의 경우에는 노화로 인해 약해진 인대가 미약한 손상으로 인해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평소 무릎 손상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무릎에 ‘뚝’ 하는 파열음과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 증상적 특징

- 손상 시 무릎에 ‘뚝’ 하는 파열음
- 무릎에 통증과 부종이 나타난다
-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 감소 
- 걷거나 움직일 시 통증이 발생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손상 시 무릎에 ‘뚝’ 하는 파열음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강한 외력으로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상 시 이러한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릎이 비틀린 듯한 느낌이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이 함께 동반됩니다.


손상 시 무릎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며, 무릎이 제대로 구부려지지 어려운 증상이 확인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안정 후 며칠 후에 서서히 가라앉는 양상을 보이는데 증상이 완화되는 듯 하더 라도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오래 방치하는 경우가 있으며, 수개월이 지나 증상이 더 악화되어 문제를 발생하는 일이 어렵지 않게 발견됩니다. 증상이 더 악화되면 통증으로 인하여 걷거나 활동하는 것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며 관절의 운동 범위도 제한되어 여러 불편함이 뒤따르게 됩니다. 반월상연골판손상이나 퇴행성관절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진단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신체검진과 인대의 상태를 확인하여 최종 진단

환자의 증상과 병력 청취 이후 특정 동작이 통증을 유발하는지 등을 확인하여 검사합니다. 신체검진은 질환을 알 수 있는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으나 확진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엑스레이 등의 단순방사선검사로는 인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초음파나 MRI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릎 관절의 동요의 정도, 인대의 손상 범위를 확인하며, 추가적인 손상이 우려될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진단에 참고하기도 합니다.



5. 손상 정도와 환자의 나이,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인대 손상이 5mm 미만의 경미한 손상이나 활동량이 적은 고령층의 경우라면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고정기를 통해 무릎의 불안정을 막고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하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을 사용합니다.


부종이 어느정도 가라앉게 되면 재활운동을 진행합니다. 무릎의 기능을 회복하고 무릎 주변의 근력을 길러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인대의 손상 정도가 매우 크고 불안정이 동반되며 통증이 심한 경우,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되지 않을 시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십자인대파열의 수술 중에서 전방십자인대파열은 단순 봉합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봉합술보다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내시경을 삽입해서 끊어진 인대를 힘줄로 재건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힘줄은 자가건과 타가건으로 시행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방법을 선택합니다. 자가건은 재파열의 낮고 추가적인 부작용이나 손상, 감염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시간이 길고 인대 두께에 따라 치료의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타가건의 경우 재파열의 가능성이 높은 편이며 감염 등의 우려가 있고 다른 사람의 힘줄을 이식하는 수술이므로 수술시간과 통증, 흉터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수술마다 장단점이 존재하므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여 알맞은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료진의 수술적 경험도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6. 스포츠활동 시 부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운동이나 스포츠활동 중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무리한 방향전환이나 점프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무릎에 부담을 덜 수 있는 무릎 보호대나 신발의 착용이 중요합니다.


평소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고 운동 전 후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릎 테이핑이나 무릎 마사지. 찜질도 전방십자인대파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야외활동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요즘 실내, 외로 스포츠 활동 계획 많이 세우실 겁니다. 오늘 알려드린 전방십자인대파열의 증상과 예방법 등을 숙지하여 안전하게 활동하되, 의심되는 증상이나 부상을 입었을 시에는 무릎 전문병원 연세사랑병원을 통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릎을 보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