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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리성연골염, 청소년 젊은층 관절 연골 손상 주요 원인

연세사랑병원 2023. 12. 15. 09:00

무릎 연골 질환은 중, 장년층의 나이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특히, 한창 성장할 10대에 증상이 나타나면 오히려 성장통이나 근육통 등으로 방치하기 쉽습니다. 


박리성골연골염은 무릎 관절에서 생기는 질환 중에서 10대 청소년 및 젊은 층에게 많이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나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10대 청소년 및 젊은 층에게 많이 나타나는 연골 질환, 박리성연골염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 연골 부근의 뼈가 변화를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박리성골연골염이란, 무릎에 지속적인 충격이나 외상 등이 작용하여 연골 부근의 뼈가 변화를 일으키고 주변 조직이 손상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연골과 연골 밑 뼈가 손상되어 관절면으로부터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조각이 떨어져 괴사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관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무릎 관절에서 가장 많이 발병합니다. 

 

 

해당 질환은 무릎 관절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질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적으로 무릎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그리고 외상을 입은 경우에 연골 부근 뼈가 변화가 생기고 염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 호르몬의 문제,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괴사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연골 손상 질환인 퇴행성관절염과는 달리 활동량이 많은 경우에 자주 발생하므로 10대 성장기 청소년 및 젊은 층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3. 무릎 통증 및 압통이 특징, 관절에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 

▶ 걸을 때 절뚝거리거나 걸리는 느낌이 난다.
▶ 무릎을 펴고 구부리는 것이 어렵다.
▶ 관절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나타난다.
▶ 무릎을 움직이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 
▶ 전체적인 무릎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 


박리성골연골염의 증상은 이와 같습니다. 손상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무릎을 많이 사용할 때는 통증이 심해집니다. 해당 부위를 눌렀을 시 압통이 느껴지기도 하며, 무릎 내측에 ‘찌릿’ 한 느낌, 무릎을 사용할 때마다 사각사각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통증과 무릎의 걸리는 느낌 때문에 무릎을 절뚝거릴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체적인 무릎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기도 합니다. 


10대 청소년 환자의 경우 이러한 증상들이 단순한 성장통으로 오해하고 증상이 나타나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무릎의 퇴행성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신체검진 및 영상검사를 통해 무릎 연골의 상태를 확인하여 진단 

박리성골연골염 진단을 위해서는 관절의 붓기와 통증의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특히, 손상 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이 나타난다면 관절 내부의 뼛조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신체검진을 통해 증상을 학인하고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X-ray검사, MRI검사, CT촬영을 진행할 수 있으며, MRI검사 및 초음파 검사의 경우에는 연골과 연조직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박리성골연골염의 치료는 연골 손상 부위에 따라 결정된다 

박리성골연골염의 치료 방법은 손상 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상 초기이며,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연골 손상의 범위가 작은 경우라면 휴식,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을 통해 치료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서는 보조기 착용도 함께 변형합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도 호전이 되지 않고 손상 범위가 큰 경우, 성장판이 닫힌 성인의 경우에는 연골이 손상될 경우 스스로 회복이 더딘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6. 과사용은 자제하며 무릎 주변의 근력을 길러주는 운동이 중요하다

박리성골연골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무릎의 과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움직임이 많은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절 주변의 근력을 기기르는 것 도움이 되며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짝다리를 짚거나 가방을 한 쪽으로 메는 것은 체중이 무릎 한쪽으로 쏠리는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과체중일 경우도 연골에 부담이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체중 관리를 적절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박리성골연골염은 증상이 나타나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병을 키우기 쉬운 질환이므로 증상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무릎 연골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