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무지외반증, 수술이 필요한 이유와 수술 방식

연세사랑병원 2023. 12. 28. 10:16

뼈가 변형되어 나타나는 무지외반증은 족부 질환 중에서도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발의 변형은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 모두가 작용하며, 치료 방법 또한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무엇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돌출된 뼈를 많이 깎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있어서 부담을 줄 수 있었습니다. 


무지외반증 수술 병원, 연세사랑병원에서는 무지외반증 수술에 있어서 기존의 방식 보다 부담을 줄인 수술 방식인 PECA(경피적교정술)에 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수술의 특징과 장점은 무엇이며 어떤 경우에 적용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2.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모두 작용하는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져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2-4% 정도 발병하는 편이며, 족부 질환 중에서도 발생 비율이 높은 질환입니다. 발가락이 기울기 시작하면서 뼈의 변형 및 통증을 유발합니다. 


무지외반증의 원인으로는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적용됩니다. 선천적인 요인으로는 원위 중족 관절면 각이 과다한 경우가 있으며, 평발, 요족, 과도하게 유연한 발 등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유전한 적으로는 모계유전의 확률이 높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신발의 착용이 있습니다. 신발 코가 좁은 신발 및 굽이 있는 하이힐, 발 폭이 좁은 신발의 경우 발을 압박하여 변형을 유발하는 요인이 됩니다. 이 외에도 발가락에 나타나는 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의 합병증으로도 무지외반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면서 뼈의 돌출 및 염증을 일으킨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엄지발가락에 나타나는 변형이 있습니다. 엄지발가락 뿌리 부분 제1 중족 족지 관절 주위의 인대와 건이 불균형해 지면서 둘째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가락이 휘어지면서 돌출 부위가 생기게 되는데 걷거나 뛸 때, 신발을 착용할 때 이 곳에 마찰이 발생하게 되어 통증과 염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또한, 발가락에 체중 부하가 고르게 되지 않아 발에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엄지발가락이 두번째 발가락과 겹치거나 관절이 탈구되어 발의 기능에 제한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궤양 및 굳은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이학적 검사와 영상검사를 모두 동반하여 진단, 휘어짐 각도에 따라 정도를 구분한다. 

증상의 발생 시기, 가족력, 통증이 있는 부위와 평소 생활 습관, 불편한 신발의 착용 유무를 학인하고 발가락에 나타나는 변형을 확인합니다. 무지외반증 증상은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편이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지 않습니다. 관절의 운동 각도, 내측 융기의 정도와 염증 반응의 동반 유무 등을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영상검사로는 X선 촬영을 진행합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족관절을 향해 15도 정도 기울여서 중족부에 초점을 둔 후 전후면, 측면, 사면 등 모두 촬영하여 변형의 정도를 판단하게 됩니다. 1 중족골과 근위 지골의 장축을 형성하는 각이 20도 이하일 경우에는 경증, 40도 이상을 중증이라고 판단하여 진단합니다. 


 
5. 연세사랑병원이 알려주는 무지외반증 수술법 PECA

무지외반증의 기본 치료 방식은 비수술적 방식입니다. 변형의 각도가 심하지 않고 경증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발에 부담을 주는 활동 및 신발의 착용은 피하고 보조기 착용, 깔창 등을 통해 변형의 진행을 늦추는 방식으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추가적으로는 통증을 조절하는 소염진통제, 주사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수술적 방식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적 방식을 진행합니다. 오늘 연세사랑병원이 알려드리는 무지외반증 수술 방법으로는 PECA(경피적절골술)이 있습니다. 

 


기존의 무지외반증 수술은 뼈를 최대한 깎아서 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피부도 절개하며 뼈도 깎아야 하는 고충이 있었습니다. 상처가 크고 치료 비용 또한 높아 회복 기간 또한 길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무지외반증 치료에 있어 연세사랑병원의 수술방법인 PECA(Percutaneous chevron akin)는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 절골을 하여 무지외반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서 초소형 절삭기를 이용하여 문제가 되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뼈를 쳐내어 기존의 수술 방식 보다 절개 크기가 작고, 상처 부위가 적고 통증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 비용도 기존의 수술 방식보다 적고 회복도 기존의 치료 방식 보다 빠른 편이므로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생활 습관 교정과 발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발에 부담을 주는 신발 대신 발가락 부위가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평발 환자의 경우에는 발바닥 내측을 지지하는 깔창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발에 압박을 주는 활동을 줄이고, 발가락 보조기를 틈틈이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오래 서 있거나 움직인 후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무지외반증의 특징과 무지외반증 수술 방법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증상이 없고 변형 정도가 거의 없는 대부분의 무지외반증은 수술적 방법을 시행하지 않지만 변형의 각도가 큰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다양한 수술 방법이 있지만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다 더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알맞은 치료 방법을 찾아 적용하는 것이 무지외반증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