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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압박골절 여름철에도 주의해야 하는 질환!

연세사랑병원 2024. 2. 19. 09:00

 

다양한 원인으로 부상에 노출될 수 있는 요즘 허리압박 골절도 예외는 아닙니다. 압박골절은 주로 겨울철에 발병한다는 인식이 있으나, 여름철에는 빗물로 인한 미끄러운 길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압박골절은 뼈가 주저 앉는 현상으로 척추에 증상이 경미하다고 방치할 경우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평소 골다공증이 있거나 뼈가 약간 노년층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여름철에도 주의해야 하는 척추 질환 허리압박골절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름철 빗물로 인한 부상과 낙상, 허리압박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

 

압박골절(compression fracture)이란 이름 그대로 압박 때문에 골절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등과 허리에 해당하는 척추뼈는 크게 3개의 부분으로 나누는데요 위치에 따라 전주(앞기둥), 중주(중간기둥), 후주(뒤기둥)으로 분리되며 다양한 힘에 의해 3개의 주가 손상되는 양상을 토대로 골절을 분류합니다. 이때 눌리는 힘 때문에 앞부분인 전주에 골절이 발생하는 현상을 압박골절이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척추의 앞 뼈가 주저 앉아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허리압박골절은 다른 말로 척추압박골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질환은 중, 장년층의 발병률이 어떤 질환보다 높은데요. 나이가 들면서 척추가 퇴행하거나 뼈의 골밀도가 낮아진 상태에서 강한 충격을 받을 시 허리압박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강한 충격이 아닐지라도 뼈가 많이 약한 상태라면 기침을 하다 가도 골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원인은 낙상입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하며 조금만 주저 앉거나 미끄러지면서 넘어졌을 때 허리압박 골절이 나타나는 일이 많습니다. 겨울철에는 빙판길에 넘어져 압박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엔 빗물로 인하여 미끄러워진 길로 인해 나타나기 쉽습니다.

 

허리와 등 쪽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뼈가 약하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분들이라면 특히 가벼운 충격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넘어지거나 다쳤을 때 당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리압박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골절된 부위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주로 허리와 등 쪽에 증상이 나타나며 손상 당시에는 경미하더라도 증상이 진행되면서 점점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가슴 및 옆구리에도 통증이 유발됩니다.

 

누운 상태에서 돌아눕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몸을 비틀 때 증상이 두드러지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에도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시간이 지나거나 휴식을 취하면 회복될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움직이지 않을 시에도 다른 곳에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압박 골절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척추 뼈 형태가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는 척추후만증을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년층의 경우에는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생명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척추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병력 이학적검사 후 영상검사를 통해 최종진단한다.

 

 

환자의 병력이나 기저질환, 이학적 검사 등을 우선으로 진행합니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에는 치료 전에 골다공증의 유무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손상 부위의 통증과 압통, 추가 적인 마비나 하지 통증이 없음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허리압박골절은 다른 척추질환과는 달리 신경학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골절이 의심되면 X-ray, CT, MRI검사를 통해 골절유무 및 손상 부위의 상태를 확인한 후 최종 진단을 내립니다.

보조기 착용 및 약물을 통해 치료 증상이 심한 경우엔 수술을 고려한다

 

 

골절의 형태나 부위, 환자의 나이, 기저질환 유무를 판단한 후에 치료를 시작합니다. 허리압박골절은 고령층의 환자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증상 초기 거나 심하지 않은 골절의 경우에는 통증을 조절하는 약물치료 및 보조기 착용을 통해 증상을 호전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대부분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통증이 줄고 뼈가 아물 수 있습니다. 휴식도 도움이 되지만 너무 오래 누워있을 경우에는 폐렴, 욕창 등 합병증의 우려가 있기 때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손상의 정도가 심하고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 골절의 범우가 큰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척추성형술이 있습니다. 척추뼈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여 골시멘트를 주입하여 손상된 골절 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예방을 위해선 평소 뼈 건강에 유의해야한다.

 

 

허리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뼈 건강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처럼 골밀도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으로도 골절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평소 뼈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섭취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틈틈이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 건강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허리압박골절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약해진 뼈와 골다공증, 낙상 등이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여름철엔 활동량이 많아 부상이 잦고 빗물로 인한 넘어짐 등으로 인해 압박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상 시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일상에서 꾸준히 뼈 건강에 신경을 기울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