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는 다양한 원인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 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척추를 지나는 척수에 문제가 생겨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척추 뼈의 이상이 척수에 이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많은 척추 질환 중에서도 오늘 알려드릴 질환은 척수공동증이라는 질환입니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 질환은 척추의 이상 감각 및 통증을 유발하며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척수신경 손상을 일으켜 통증 및 운동장애를 일으키는 척수공동증의 원인 및 증상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척수 중심의 공간이 형성되어 신경 이상을 유발하는 질환
척추 안쪽에는 신경세포의 집합체에 해당하는 척수가 지나고 있습니다. 척수공동증이란, 척수의 중심에 뇌척수액 혹은 세포외액 등의 물주머니 같은 공간이 형성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척추 질환을 말합니다. 이러한 공간이 점점 확장되면서 척수 신경을 점점 손상하여 통증 및 신경 이상 증상, 감각 이상 등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척수공동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나 척추 강 내로 압력차에 의하여 뇌척수액의 순환이 지주막하 공간에서 막혀 척수공동이 형성되거나, 외상으로 인하여 뇌에 문제가 생긴 경우, 뇌 수막염, 뇌종양 등의 원인으로 인하여 동반되기도 합니다. 척추 질환으로는 척수 종양, 척추 이분증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고 척추에 큰 충격을 받거나 척추가 손상된 환자 중에서도 척수공동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신경이 손상되면서 통증 및 감각장애, 신경 이상을 동반한다.
척수공동증의 특징으로는 평균 30세 이전의 젊은 성인에게 발병한다는 점입니다. 고령층에게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척수공동증의 주요 증상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으며 특정한 증상이 아닌 신경 손상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목 부위의 척추 및 가슴 부위에 공동으로 인하여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손가락, 손, 팔, 가슴 부위의 통증과 저림 증상, 이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 초기의 경우에는 온도를 제대로 느끼지 못할 수 있으며 증상이 진행될수록 이러한 증상은 더욱 심해집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하여 체온이 불균형해지는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며 척추가 뻣뻣하고 척추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근육이 당기거나 관절 통증이 나타나는 등 광범위하게 증상이 다발적으로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안면마비와 구음 장애, 연하곤란이 유발되는 것도 척수공동증의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증상이 심화된 단계에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배변 및 배뇨장애, 보행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척수공동증은 서서히 점진적으로 증상이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증상을 제대로 확인하고 진단하기 쉬운 질환은 아니기 때문에 신경에 있어서 주의해야 하며, 다른 질환과도 혼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MRI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척수 조영술, 척수 공동 조연술, 전산화 단층 조영술 등이 사용되었으나 척수공동증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 MRI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수의 존재 여부 및 크기 다른 질환 가능성의 여부 등 모두 파악이 가능합니다. 검사를 통해 척수 내부의 공동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여 신경 이상의 범위와 문제점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경전도검사, 근전도검사,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척수에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적용한다.
무엇보다 척수공동증은 척수에 발생한 공동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질환의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지주막하 공간의 압력이 커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많으므로 공간의 압력을 감소시켜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거나 악화되지 않을 시에는 약물치료와 비수술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수술 방법이 어려운 경우의 대부분은 수술적 방법을 진행합니다. 수술은 경막성형술을 통해 지주막하 공간을 확장시켜 뇌척수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소뇌 편도 부위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공간에 따라 지주막하 단락술, 복막강 단락술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정확한 수술 방식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하게 됩니다.
일찍 발견하여 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수공동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을 빠르게 발견발견 대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을 확인하고 진단을 받고 이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을 오래 방치할수록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척수공동증은 척수의 중심부에 공간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척수 중심부가 파괴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통증이나 운동장애, 여러 신경 이상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스굿씨병 치료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필요할까요? (0) | 2024.05.14 |
|---|---|
| 족저근막염 완치 위해서 알아야 할 것은? (0) | 2024.05.13 |
| 골수줄기세포치료 BMAC에 대하여 (0) | 2024.05.07 |
| 어깨관절와순파열 어깨 움직일 때 통증이 있다면... (1) | 2024.05.06 |
| 사타구니 통증 주의해야 하는 이유 (feat.대퇴골두무혈성괴사) (0) | 2024.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