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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완치 위해서 알아야 할 것은?

연세사랑병원 2024. 5. 13. 09:00

 

족저근막염은 족부질환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 진 질환으로 일상이나 미디어에서 한 번쯤 들어 봤을 정도로 친숙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임상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성인 발 통증 원인의 대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매우 높으며,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를 위해서 먼저 알아야 할 점은 바로 증상입니다. 원인 증상을 제대로 아는 것이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족부질환, 족저근막염에 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족저근막에 부담을 주는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이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막에 해당하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족저근막은 발꿈치뼈부터 시작하여 발가락 뼈까지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으로, 발바닥의 아치를 만들고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발은 실제로 체중을 지지하고 지면으로부터 충격을 많이 받는 곳이기 때문에 족저근막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염증이 생기게 되면 발의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염증으로 인하여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족저근막에 부담을 유발하는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과체중의 경우 족저근막에 부담을 주는 원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신발의 착용도 대표 원인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밑창이 딱딱하고 폭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의 착용은 발에 부담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평발을 가지고 계시거나 발바닥의 아치가 높은 요족 등의 원인도 족저근막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중, 장년층의 경우에는 노화로 인하여 근력이 저하되고 피부가 얇아지면서 족저근막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아침 첫 발 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증상일 수 있다.

 

족저근막염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나타나는 발바닥 통증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기상 후 첫 발을 땅에 내딛었을 때 발바닥에 찢어지는 느낌과 더불어 통증을 느낄 수 있는 데, 이는 수면 중에 수축되어 있던 족저근막이 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나아지는 양상을 띠지만 다시 그 다음날 아침에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뒤꿈치 혹은 발 뒤꿈치 안쪽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해당 부분을 눌렀을 때 증상이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상 후 오래 걷거나 서 있을 경우에도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초기에는 경미하게 증상이 시작되지만 나중에는 제대로 걸을 수 없게 되거나 발이 제 역할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목, 무릎, 척추 등에도 이차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게 되므로 치료가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체검진을 통해 압통의 위치를 확인하여 진단한다.

 

 

문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신체검사를 통해 통증이 나타나는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발바닥에 나타나는 압통은 족저근막염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X-ray검사로는 족저근막의 상태를 아는 것이 어렵습니다. 요족 및 평발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검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족저근막염의 두께를 측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족저근막염의 유무 및 상태를 진찰할 수 있습니다. MRI검사는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시행되는 경우는 있지만 필요한 경우에만 진행합니다.

 

증상의 대부분은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족저근막염은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도 호전이 가능합니다. 통증을 조절하는 소염제 처방과 발바닥 스트레칭 및 물리치료, 보조기, 신발 조절 등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발바닥에 약물을 주사하는 주사치료, 일정한 양의 체외충격파를 통해 조직의 재생을 유도할 수 있는 체외충격파도 시행합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되지 않을 시에는 수술을 고려합니다. 수술을 족저근막을 부분적으로 절개하거나 늘려주거나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식을 달리 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한 족저근막염 완치

 

 

족저근막염은 치료만큼 예방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바닥이 딱딱한 신발, 샌들은 피하는 것이 좋고 굽이 높은 하이힐과 같은 신발도 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는 활동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발을 많이 움직인 날에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틈틈이 발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신발에 발 쿠션감을 더하고 발을 보호하는 깔창의 착용도 도움이 되며, 캔, 테니스 공 등을 이용하여 발바닥 안쪽 마사지 등을 시행하는 것도 예방에 좋습니다.

 

오늘은 족저근막염 완치를 위한 치료와 생활습관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초기 진단이 중요하며 꾸준한 관리도 중요합니다.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의 우려가 있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생활 습관의 교정과 예방 방법이 족저근막염 완치에 있어서 중요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