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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슬개건염 증상 구부릴때 통증 이어진다면 주의해야!

연세사랑병원 2024. 5. 29. 09:00

 

무릎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는 다양하게 있지만 좀처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문제를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증상은 있기 마련인데요. 걸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무릎을 굽혔다 폈을 때 통증이 있다면 슬개건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질환은 주로 중, 장년층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 있지만, 슬개건염의 경우 20~30대 환자도 적지 않고 운동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스포츠 선수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부상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무릎 구부릴 때 통증을 일으키는 슬개건염은 어떠한 특징이 있으며, 치료법이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반복적인 무릎의 움직임과 부상이 슬개건염을 일으킨다.

 

 

슬개건은 무릎 앞쪽 슬개골에 위치하고 있는 건입니다. 건은 근육에서 연장된 구조물로서 근육이 수축과 이완하는 것을 돕고 뼈에 관절의 운동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슬개골과 정강이뼈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슬개건이 손상되는 현상을 슬개건염이라고 부르며 흔히 Jumper’s Knee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슬개건염의 주 원인은 반복적인 무릎의 움직임과 운동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무릎을 자주 사용하는 운동을 한 후에 무릎 통증과 불편함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오르막길이나 울퉁불퉁한 길을 지날 경우에 무릎에 부하와 충격이 가해지면서 나타날수 있으며, 점프 후 발 착지로 인해 순간적으로 큰 부하가 무릎에 전해져 슬개건이 파열되면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외에도 주변 조직이 약해지거나 갑자기 몸의 방향을 바꾸는 동작을 할 때 슬개건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것이 어렵고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증상

 

- 슬개건 주변의 통증 및 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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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붓고 뻐근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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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및 달리기 등의 동작에 제한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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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것이 어렵다.

 

슬개건염은 무릎 질환이므로 발병 연령대가 높을 거라는 인식이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청년층에게도 나타나며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근육이 성장하면서 근력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동 후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것이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슬개건 주변의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무릎 전방 부분을 압박했을 때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슬개건염의 대표 증상에 해당합니다.

 

통증으로 인해 점프와 달리기 등 무릎 운동 전반에 제한이 발생하게 되며 슬개골 아래 부분에도 통증이 이어지면서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른 무릎 질환과도 동시에 발생할 수 있거나 증상 면에서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과 영상 검사를 병행하여 최종 진단한다.

 

무릎에 나타나는 통증 위치, 무릎 앞쪽을 눌렀을 때 나타나는 압통 유무, 부종, 환자의 병력 및 증상 원인 등을 파악한 후 무릎 슬개건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X-ray검사를 먼저 진행하게 됩니다. 슬개건의 상태를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만,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뼈 문제 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슬개건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는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되며, 보다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MRI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적절한 휴식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적용한다.

 

무릎 슬개건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릎에 부담을 주는 활동을 자제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초기인 경우에는 적당한 휴식과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증상 완화를 할 수 있습니다. 무릎에 부종이 있을 시에는 얼음 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테이핑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무릎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스트레칭 및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을 시에는 주사치료를 별도로 시행할 수 있으며, 드문 경우지만 보존적 치료 및 시술적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을 시에는 수술적 방법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해 치료하게 되며,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재활을 병행하게 됩니다.

 

운동 전 후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운동 전 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여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 놓는 것이 도움이 되며, 평소 발목과 무릎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돕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과도한 방향전환 및 점프는 주의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무릎 보호대 착용도 도움이 됩니다. 무릎 찜질 및 적절한 휴식도 무릎 슬개건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무릎 슬개건염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운동이나 활동 후 무릎을 굽혔다 펴는 것이 어렵거나 무릎 앞쪽에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무릎 슬개건염은 아닌지 가까운 병원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되는 증상들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치료를 받는 것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