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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판탈출증치료 수술을 고려할 때 알아야 할 점

연세사랑병원 2024. 8. 12. 09:00

 

일상에서의 모든 동작은 허리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허리는 신체의 중심이며 모든 움직임에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자세의 영향도 많이 받는 곳이므로 통증이 나타나는 일도 어렵지 않게 확인합니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인 추간판탈출증은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질환이긴 하지만 여전히 치료에 있어 고민하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수술의 경우에는 어떤 경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은지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방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추간판탈출증치료에 관해 말씀드리며 수술을 고려해야 할 경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루어 보겠습니다.

 

척추를 연결하는 추간판이 자리를 이탈하여 발생하는 추간판탈출증

 

추간판이란 흔히 디스크라고도 불리는 조직으로 수핵과 섬유륜으로 되어 있으며 척추 사이에 위치합니다. 척추의 추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의 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디스크가 무리한 힘을 받거나 퇴행성 원인으로 인하여 밖으로 돌출되거나 추간판을 감싼 막이 터지면서 내부의 수핵이 튀어나와 통증 및 신경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추간판탈출증이라 부릅니다.

 

추간판탈출증은 허리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 중 하나이며, 주로 중장년층에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원인과 초기증상은 무엇인가요?

 

무릎 연골처럼 추간판 또한 자주 사용하면 닳게 됩니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하여 추간판의 탄력이 저하되고 척추 주변을 지탱하는 근력이 저하되면서 추간판이 탈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노화로 인한 퇴행이 주요 원인이었다면 최근에는 퇴행성 원인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고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을 지속해서 하거나 교통사고 및 낙상 등의 외상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있으며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추간판탈출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오래 앉아있는 자세,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였을 경우에도 추간판탈출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간판탈출증의 증상은 허리와 다리에 집중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간헐적인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에만 나타나던 통증이 증상이 진행되면서 하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압박된 신경 범위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허리에 국한되었던 통증이 나중에는 허벅지, 엉덩이에도 이어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다리에 나타나는 방사통이 허리디스크의 주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다리가 무겁고 저리기 시작하며 통증이 유발되어 큰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방사통 증상 또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진행되면서 제대로 걷거나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증도 이상이 될 경우에는 하지마비, 배변장애 등의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 손상이 없고 증상 초기의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추간판탈출증 증상 초기 거나 신경 손상이 없는 경우,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적절한 휴식과 생활 습관 교정을 동반하여 약물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물리치료 및 운동요법 등을 통해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약 추간판이 파열되었을 경우에도 하지마비 및 신경 손상이 없는 경우에는 비수술 치료를 먼저 진행하고 그 이후에 예후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해 신경 유착 및 염증이 있을 경우에는 신경차단술 및 신경주사치료를 시행하여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간판탈출증치료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경우

 

추간판탈출증치료 중 수술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 시행됩니다. 대표적으로 하지마비, 대소변장애, 근력저하 등이 있을 경우에 시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간판탈출증의 수술은 추가적인 신경 손상이 유발되는 것을 막는 것이 우선이므로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 이전의 완전한 기능 회복이 되는 것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방법은 미세현미경 및 양방향 내시경수술 등으로 진행합니다. 미세현미경 수술은 작은 피부 절개 후 뼈를 근육으로부터 박리한 뒤 황색인대를 제거하고 신경근을 내측으로 젖힌 후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양방향 내시경수술은 기존의 내시경 기구와는 달리 작은 구멍 두 개를 내어 수술하는 방법으로 정상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여 수술을 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수술 방식 보다 추가적인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 후에는 안정을 취한 후 재활을 병행하게 됩니다.

 

추간판탈출증은 흔히 허리디스크라고도 알려진 질환으로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어떤 질환이든 증상을 방치하는 것 보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보존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 모두 전문의의 진단 하에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며 치료와 더불어 휴식, 생활 습관 교정을 병행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