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전방십자인대파열 치료 방법 및 수술 시기는?

연세사랑병원 2024. 8. 21. 09:00

 

무릎 관절에는 여러 인대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인대는 각각 무릎의 움직임을 돕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손상되면 무릎의 움직임에 다양한 제한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무릎 인대 손상 질환인 전방십자인대파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질환은 무릎에하는 소리와 함께 손상되는 경우가 많으며 무릎 운동 제한 및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방치할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되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무릎십자인대파열, 전방십자인대파열의 증상과 치료 방법 및 시기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십자인대가 손상되거나 완전히 파열되는 질환, 무릎십자인대파열

 

무릎 관절에는 십자(十) 형태의 모양을 한 인대가 있습니다. 이곳을 십자인대라 부릅니다. 십자인대는 관절이 뒤로 밀려 나가거나 회전 중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무릎의 안정적인 움직임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대입니다. 십자인대파열이란, 이곳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손상되어 찢어지거나 완전히 파열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십자인대파열은 전방십자인대 및 후방십자인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 나뉘는데요. 십자인대가 무릎 경골의 앞쪽에 위치한 경우를 ‘전방십자인대라 부르며, 경골 뒤쪽에 위치한 경우를 ‘후방십자인대’라 부릅니다. 

 

무릎에 뚝 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

 

 

십자인대파열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파열은 가장 흔한 무릎 부상에 해당합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 기전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발병 연령도 다양하므로 주의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이 질환은 조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을 시에는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잘 확인하여 해당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주요 증상은 무릎에 ‘뚝’ 하는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손상 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과 부종이 부상 후 24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꾸준히 이어지지 않고 손상 뒤 며칠 이내에 스스로 가라앉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가라앉았다고 해서 회복된 것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무릎 관절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무릎의 운동 범위 또한 줄어들기 때문에 제대로 무릎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행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제대로 걷거나 뛰는 것이 어려워지며, 일상생활 전반에도 불편함을 주게 됩니다.

 

운동 및 부상과 사고가 주요 원인이며 퇴행성 변화도 영향을 준다.

 

십자인대파열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활동이나 교통사고 등의 부상 및 외상이 있으며, 노화로 인한 퇴행이 이에 해당합니다.

 

스포츠 활동은 십자인대파열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데, 갑작스러운 방향 전화이나 정지 동작, 잘못된 착지 등으로 인해 무릎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운동선수들은 순간적인 가속 감속 동작을 자주 하는 경우가 많아 십자인대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고, 운동 시 갑작스러운 태클로 인해 마찰이나 충격을 받는 경우도 많아 십자인대파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잦습니다.

 

특히,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경우에는 급정지, 잘못된 점프 및 착지 등 운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에는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운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졌습니다.

 

노화로 인한 퇴행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약해진 인대가 약간의 손상이나 접촉, 충격으로 인해 십자인대가 손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특별한 운동이나 부상이 없더라도 증상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평소 치료 및 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열 범위 및 상태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며, 재활은 필수이다.

 

파열된 당시에는 안정 및 휴식 찜질을 하는 것이 좋고 압박붕대의 활용도 도움이 됩니다. 응급처치 후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분 파열이며 불안정성이 없을 경우에는 보조기 착용, 석고 고정, 근력강화운동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될 경우, 활동량이 많은 젊은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을 하다 손상된 젊은 환자의 경우에는 비수술보다 수술하는 것이 더욱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지만, 60이 넘은 고령층의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한 다른 질환의 우려가 있으므로 비수술적 치료를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환자의 경우에는 인대가 파열되었을 경우 관절 내 추가 손상을 동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따라 퇴행성관절염이 이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수술의 경우 봉합술, 재건술이 대표적입니다. 손상 범위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재건술의 경우 환자 본인의 자가건, 타인의 인대를 사용하는 타가건 등을 선택하여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급성 파열에 해당할 경우에는 손상 후 섬유화의 우려가 있어 손상 후 약 3주 후 수술을 권하고 있으며, 만성 파열의 경우에는 특정한 시기가 없더라도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여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재활은 필요합니다. 무릎 관절의 근력과 운동 범위의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재건술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회복에 중점을 둔 후 회복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무릎십자인대는 무릎의 활동과 움직임 및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써 손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경미하다고 하여 방치할 경우에는 무릎 내 관절 손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 방법은 환자에 따라 달라지며, 일찍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습니다.